하...런던...

독일썼다가 영국썼다가....


이 날은 이전에 만난 분이랑 같이 오후에 노팅힐로 가기로 했다.


아침에는 왠지 모르겠지만 자연사박물관을 갔었다.

분명히 자연사 박물관에 갔을때 사진을 찍은 기억이 나는데 전날에 찍은 것이 아니고 이날 사진을 찍었다...


하 꼬물 전화기...


자연사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시간이 되어서 코벤트 가든 쪽으로 이동했다.


코벤트 가든에서 조금만 더가면 차이나타운이 있는데 너무 다양한 음식이 많았다. 맛집이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자고 해서 Wong Kei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뷔페식인데 영국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난다...


점심을 다먹고 노팅 힐로 간다.


노팅힐 가는 길


2층버스를 여행하는 중에 처음 탔다.

거의 튜브를 타고 이동하고, 버스를 타더라도 1층버스를 타고 다녔다. 2층버스에서 제일 앞에 앉으면 유리창으로 구경을 잘할수있다.


노팅 힐 거리


노팅힐에 가면 포토벨로 마켓으로 가면 살만한 것들도 많고 먹을것도 많다.

포토벨로 마켓에 가면 거의다 허밍버드베이커리에 가서 케잌을 사는데 난 너무 달아서 숙소에서 나눠먹었다...

무슨 레인보우 케잌인데 그렇게 단 음식은 처음이었다...


노팅힐 서점


노팅힐 서점을 마지막으로 구경하고 캠든 마켓으로 갔다.


처음에 캠든 마켓이란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숙소에서 사람들이랑 이야기해보니 캠든 마켓이 열리는 날이라고 무조건 갔다오라고 했다. 처음에는 그냥 작은 시장 같은줄 알았는데 크다. 얼마전에 화재가 일어났다고 하는데 다시 한번 런던을 간다면 또 가고 싶다.


캠든 마켓에서 찍은 사진


캠든에서 영국 국기가 그려져있는 옷을 샀는데 너무 작았다... 분명히 한국에서 95~100을 사면 딱 맞거나 헐렁헐렁했는데 여기 인도사람이 주인인데 자기나라에서는 이사이즈가 그사이즈라고... 95를 입으니 아동복을 입은듯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선물줄 생각으로 10파운드 주고 샀었는데 결국에는 짐이 너무 많아져서 스위스에서 방출했다... 아깝다.


캠든에서 숙소에 온다음 또 술을 마시고 방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니 재미있었다. 다들 다음날 다 떠난다고 해서 아쉬웠다.


난 다음날 그리니치로 가기로 했다.


그리니치에 내리면 보이는 커티 사르크 호

커티 사르크 호 옆에 있는 그리니치 대학? 그리니치 교회?

그리니치 교회? 예배당? 에서 찍은 사진들


그 다음 바로 앞에 있는 해상 박물관으로 갔다.

National Maritime Museum

해상박물관 내부에 있는 인형들?

설명하는게 이상하지만 옛날 배 앞에 붙어있는 새처럼 앞에 붙여놓는것 같다.

해상박물관에서 찍었는지 퀸즈하우스에서 찍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리니치 와본 사람들에게 이런거 본적이 있는지 물어보니 아무도 못봤다고 한다.

그리니치가면 거의다 공원이나 천문대 구경을 가는데 이건 볼만한 유리이다...


공원에서 파노라마 찍었는데 실패,,


저기 위에 보이는 건물이 그리니치 천문대


사람들이 모두 저기로만 간다.. 멀리서 봐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구경할 생각도 못했다. 그래서 공원에서 쉬며 어디를 갈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니치에서 런던시내로 다시 들어가려면 튜브를 타는것보다는 배를 타는것이 구경할만하다.

Greenwich에서 Embankment로 가는 배편을 끊으면 된다.

Embankment에서 내리면 코벤트가든이 앞에 있다.


난 Embankment에서 영국 군사박물관에 구경을 가려고 했다.

문제는 이 박물관이 공사중이라 문을 닫고 있었다... 조금만 걸어가면 첼시구장도 있던데 첼시구장이나 구경하고 올껄 그랬다...

결국에는 다시 Embankment로 돌아와서 교통박물관으로 갔다.

교통박물관은 코벤트가든 안에 있는데 애들이 아니면 잘 안가더라..


교통박물관


교통박물관에서 2층버스는 들어가서 구경도 할수있었고, 볼건 많았지만 볼것만 많았다...

그렇게 할만한게 많이 없었고 기념품점에서는 사고싶은것들이 너무 많았따. 다이캐스트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하지만 돈도 없고 가방에 자리도 없었기 때문에 엽서만 많이 샀다.

엽서도 기념으로 두려고 했는데 편지를 다 써버려서 그마저도 이제 없다ㅠㅠ


교통박물관을 마지막으로 런던일정이 다 끝났다.


솔직히 처음에 런던으로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시차적응을 못하긴 했지만 새벽에 일어나서 구경을 했기에 이정도라도 봤다고 생각이 된다. 다음에 런던을 간다면 근교로 가봐야겠다. 이번은 거의 런던시내만 있었는데 옥스포드나 캠브릿지로 구경가도 볼만할것 같다. 아니면 다음에 런던만 한달 끊어서 아일랜드랑 다 구경해봐야겠다.


런던 참 좋았긴 했다.




Posted by 콘군 :

원래 글과 사진을 같이 올려야 하는데 사진이 모두 드롭박스에 있어서 글만 올렸는데 너무 일기장 같다...


다시 사진을 보며..


5/21 부산에서 인천(KE1404편), 인천에서 런던 히드로공항(KE907편)으로 출발했다.

정말 지루했다. 영화를 봐도 시간이 안가고 게임을 해도 시간이 안가고 삼시세끼를 봐도 시간이 안갔다.

허리도 아프고 잠도 안오고 12시간 이상을 깬 상태로 비행기에 앉아있었다.


런던 상공에서 찍은 사진으로 기억하는데 시간이 다르다... 아니다 어디를 찍은지 모르겠다.


이게 런던 상공에서 찍은 사진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쓰리심을 활성화시키고 입국심사하는곳으로 들어갔다.

입국심사 5마디 정도 대화를 나누고 끝이났다. 인터넷에서 영국 입국심사가 엄청 어렵고 말 많이 시킨다고해서 긴장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왜 왔냐고 물어보고 언제나가냐고 물어보고 즐거운 여행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입국심사관에 따라서 다른 것 같다. 내 비행기 바로 옆자리 여자애 둘은 나보다 훨씬 빨리 심사하러 갔는데 내가 짐 찾으러 갈때까지 안나오더라. 내 앞사람도 좀 오래걸렸는데.... 나랑 대화하기 싫었나보다ㅠㅠ

나오자마자 수화물찾으러갔는데 운좋게도 바로 내짐이 보였다. 빠르게 나갈수있었다. 어짜피 튜브타러 가야하지만.


처음 튜브를 탔을 때 폰이 계속 통화권 이탈되어있길래 쓰리심 탑업을 잘못했나 생각했다. 튜브안에서는 전파가 안터지는 것이었다..

다행

첫날은 숙소에 가서 저녁먹고 뻗음


둘째날은 5시에 일어났다. 못잔거랑 다름없다.

그때 숙소가 한인민박이었는데 나까지 4명이었다. 한 분은 내가 런던에 있는 동안 얼굴을 볼수 없었다... 다른분들은 출장 온 분, 이태리에서 한인민박을 하시고 계신 사장님. 내가 처음으로 유럽왔다고 하니 어디어디가 좋은지 말해줘서 잘 다녔다. 이태리 민박 사장님은 왜 이태리는 빼고 오냐고 물어보긴하던데 다음을 위해 남겨뒀다고 했다.


바로 마담투쏘 런던 으로 향했다. 갔는데 사람들 대기 줄도 너무 길고 문도 안열었고 매표소도 못 찾아서 포기하고 대영박물관으로 걸어갔다.


대영박물관 가는 길


처음 유럽을 와보니 전부 신기했다. 냄새도 다르고....?


밖에서 찍은 대영박물관


내부에 들어가보니 1층은 휴식하는 공간, 기념품 가게들이 많았고 계단을 올라가면 관람이 시작되는 것 같았다.

박물관이라 그런지 학생도 많고 관람객도 많았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없어졌다.


대영박물관 거의 꼭대기층에 있는 천들


대영박물관에서는 찍은 사진이 많이 없다. 사람도 많아서 제대로 볼 수 없었고 배터리도 부족했다...

그 다음은 내셔널 갤러리로 출발했다.


내셔널 갤러리 내부


여기 사진도 없다ㅠㅠ 보조배터리도 충전해야하는데 충전도 안되어있고ㅠㅠ 미술품들은 잘 보고 나왔다. 오히려 사진을 안찍고 관람에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내셔널 갤러리 바로 앞에있는 트라팔가 광장


세인트 폴 대성당 가는 길


세인트 폴 대성당


시간이 저녁 예배시간과 거의 비슷해져서 예배보는 분들이 입장할 때 잠깐 관람하고 나왔다. 아직까지 예배보는 장소로 쓰이는것 같다.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 된다.


테이트 모던과 템즈강


테이트 모던도 미술관이다. 아트홀 같은 느낌

첫날은 사진이 너무 없다ㅠㅠ


테이트 모던에서 반대편을 보며 찍은 사진


테이트 모던에서 다시 다리를 건너 시청을 구경하며 타워브릿지를 구경하는 코스로 갔다.


런던 브릿지에서 본 타워 브릿지


사실 타워 브릿지가 처음에 런던 브릿지인줄 알았다. 그만큼 여행에 대한 공부도 안하고 출발했다. 일주일전에 비행기 예약하고 출발했으니 공부를 할수도 없었다..


걷다보니 나온 런던 시청


런던 시청 앞에 공원이 있는데 정말 여유로워 보였다. 다들 개를 데리고 나와서 원반던지기?를 하고 있고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런던 시청 쪽에서 바라본 타워 브릿지와 런던 탑


타워 브릿지에서 바라본 런던 시청과 그의 친구들


사실 첫날은 소매치기도 무섭고 인터넷에서 뭐 가방찢어간다는 말이 너무 많아서 일찍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숙소가는 길에 피카딜리 서커스를 구경하고 들어갔다.


피카딜리 서커스 (Piccadilly Circus)


런던 사람들의 모임 장소라고 한다. 뉴욕의 타임스퀘어처럼 화려한 전광판을 구경하며 있다.

둘째 날을 이렇게 끝이다.


셋째날(사실상 둘째날)도 5시에 일어났다.


처음으로 과학박물관으로 출발했다.


과학박물관 외관


너무 일찍 가서 박물관 문도 안열었다. 문 열때쯤되니 사람들이 줄서서 들어갔다.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기부금을 받고 있었다. 나도 얼마 안되지만 동전을 다 털어넣었다...





과학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전시품


사실 이때까지 과학박물관은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이 전부였다. 정말 비교가 안되게 너무 크다. 여기 사진으로 다 담지못한 섹션도 많다. 과학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면 정말 좋아할 것이다.


그 다음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을 갔다.

여기는 ㅁ자 모양의 건물인데 중앙에는 공원과 분수가 있어서 관람하는 사람들이 쉴 수 있다.

외부와 내부복도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은 자세히 안보고 빠른 속도로 자연사 박물관으로 출발했다.

세 박물관이 사거리를 두고 코너마다 있었다.


자연사 박물관 외관


내부에는 처음 들어가자마자 공룡 박제? 모형들이 보인다. 사진에는 없지만 화석도 많고, 동식물 자연사가 종 별로 나와있는 섹션도 있었다. 사진은 안타깝게 없다. 박물관 안이 너무 어두워서 눈으로 관람만 하고 나왔다.


웰링턴 공작 동상(Equestrian Statue Of The Duke Of Wellington)과 웰링턴 아치(Wellington Arch)


자연사 박물관에서 튜브를 타고 멀리 가볼까하다가 그냥 버킹엄 궁전 쪽으로 걸어가며 구경을 했다. 웰링턴 아치 주변이 공사를 해서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아쉽기도 했다. 다음에 갈때는 공사가 다되어있으면...


Victoria Memorial


버킹엄 궁전


사실 사진에는 없지만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다. 몰랐는데 교대식이 조금있다가 했다.

난 교대식은 안보고 행진하는 것만 봤다.


교대식을 하러가는 근위병들


행진을 구경하고 공원으로 갔는데 전날 봤었던 한국인을 만났다. 점심 때가 되어 같이 밥을 먹고 서로 번호 교환을 하고 헤어졌다. 난 런던아이 쪽으로 갔고 그 분은 내셔널 갤러리로 갔다.


세인트 제임스 공원에서 본 런던 아이


Horse Guards


빅 벤과 웨스트민스터 궁


런던 아이


런던 아이 못탔다... 3가지를 탈수있는 표를 사려고 했는 데 포기했다. 혼자타면 무슨재미로...

빅 벤 앞에는 사진 같이 찍어주고 돈 받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 피해다녔다.


찰스 디킨스 박물관


원래 빅 벤에서 내셔널 갤러리 뒤에 있는 국립 초상화 미술관을 들렀었다. 내셔널 갤러리가 너무 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바로 뒤에 있는 초상화 미술관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널널하게 구경다하고 킹스크로스 역으로 가는 도중에 dvd가게가 있어 The Grand Budapest Hotel 블루레이를 한 장 사고 나왔다. 저렴했다. 문제는 싸게 샀는데 지역 락이 걸려있어서 풀어야 볼 수 있다고 한다. 폭스에도 한국에서는 지역 락을 못 푼다고하니 미안하다고 한다ㅠㅠ

킹스크로스 역으로 가고 있으니 가는 길에 찰스 디킨스 박물관을 들렀다. 그냥 가정집 외관이랑 똑같아서 지나칠 뻔 했다. 처음에 들어가니 시선집중... 동양인도 한명도 없었고, 젊은 사람도 하나도 없었다. 내가 들어가니 신기한 눈으로 모두 쳐다보더라... 거기 직원이 출장왔냐고 물어봐서 그냥 놀러왔다고 한다. 자기가 봐도 신기한가 보다. 찾기도 어려운곳에 있던데...

찰스 디킨스는 올리버 트위스트 때문에 알게되었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몇번이나 읽고 영화도 봤지만 읽을때마다 흥미로웠다.


찰스 디킨스 박물관을 나와서 킹스크로스 역에 있는 3/4플랫폼을 구경하고 숙소로 향했다.

다들 들어가는 포즈로 사진을 찍었지만 못 찍겠더라...


나머지는 다음에 써야겠다.

Posted by 콘군 :

1일차
내 기억으로는 오후 1시반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갔다.
거의 가는데 12시간정도 걸렸었는데 말똥말똥하게 있었다. 밤새고 갔어야했는데... 영국에서는 거의 다 새벽 6시 이전에 일어나서 준비한것같다.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입국심사를 받으러 갔는데 내가 운이 좋았는지 정말 4마디 정도하고 바로 넘어갔는데 나 바로 앞에 있던 여자애들은 계속 잡혀서 심사를하고 있었다. 케바케이지만 어짜피 네이티브가 아니라서 영어를 진짜 유창하게 말하려고 준비 안해도 되는것 같다. 일본도 그렇지만 숙소 주소만 확실하게 적는다면 의심하지않고 통과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이 된다. ​확실하지 않다.
런던에서는 한인민박에 계속 있었는데 뭔가 그런 곳은 처음이라 적응이 안되었다. 게다가 전역하고 아파서 밖에도 못나가서 사람들 만난것도 좀 어색하고 그랬다ㅠㅠ 거기서 한인민박이 좀 괜찮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만일 혼자여행을 간다면 한인민박은 거의 안갈것같고, 호스텔을 주로 이용할것 같다. 6인실 호스텔에 처음갔을때(벨기에)는 좀 무서웠는데 거기도 전부 여행자라는 생각을 하니 오히려 호스텔이 재미있었다. ​영어는 한 3~4일정도 밖에 돌아다녀보면 문법따위는 무시해도 사람들이 다 알아들어서 부담이 많이 사라졌다...

2일차
처음에 튜브를 타고 마담투쏘를 갔는데 매표소도 못찾고 사람들의 줄도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 마담투쏘가 뉴욕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조금 걸어가니 거기도 마담투쏘가 있었다. 마담투쏘를 포기하고 다시 튜브를 타고 대영박물관에 갔다. 대영박물관을 갔는데 유럽여행 중 갔었던 박물관 중에서 사람이 가장 많았었던 곳이었다. 거기 견학온 학교 애들이 많았다. 진짜 저층에만 애들이 많고 고층에 아시아관? 같은곳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천천히 볼만했다. 밑에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ㅠㅠ 거의 스치듯 다 지나갔다.. 그 다음 내셔널 갤러리를 갔다. 거기랑 대영박물관이랑 비슷하다. 다른 미술관이나 박물관도 그렇지만 유명한 작품이 아니면 사람들이 거의 없다. 여기도 거의 못보고 훑는 수준으로ㅠㅠ 지나갔다. 영국가면 다시 가봐야 할 곳이다...
여기를 나와서 세인트 폴 대성당, 테이트모던, 타워브릿지, 런던탑, 런던시청 이렇게 걸어다니면서 구경했다. 처음에 테이트모던에서 나왔을때 구글맵에 내가 찍어놓은 위치를 보며 걸었는데 런던 브릿지가 나왔다. 분명히 인터넷에서 봤던 다리가 이 다리가 아닌데 이런 생각으로 옆을 보니 사진에서 본 그 다리가 있었다. 처음에는 넥서스​S(2010? 2011?에 나온 고물폰)의 GPS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검색해보니 타워브릿지였다... 진짜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가니... 그래도 런던브릿지를 들렀다가 타워브릿지를 가니 공원같이 쉬는 곳도 들리고 런던 시청도 구경했다. 런던 시청이 그 시청인지 모르겠지만 유리로 동그란 모양의 건물을 보니 신기했다. 걸어다니면서 구경을 하니 지나칠 것들도 다 볼수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피카딜리 서커스를 가봤는데 그냥 광장이었다. 약간 타임스퀘어 느낌이 많았다. 전광판 구경만 하고 숙소로 갔다. 거의 느낌이 서면 롯데백화점 같았다. 런던사람들의 만남의 장소?같은 그런 느낌...

3일차
눈뜨자마자 밥도 안먹고 바로 과학박물관으로 갔다. 그날도 5시에 일어난걸로 기억한다. 다 자고있는데 나와서...과학박물관 주변 구경하고 있었다. 내가 가본 과학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곳은 대전 엑스포 국립과학관이었다... 거기 한 3번가봤는데 런던이랑 비교가 안된다. 과학박물관을 가니 무료라고 했는데 지갑에 있던 동전을 다 기부하고 들어갔다. 개인적으로 과학에 관련된 역사나 이론같은 것들을 좋아해서 과학박물관을 갔는데 사람들이 그런데 왜가냐고,,, 그래서 당황했다. 나름 볼거리도 많고 내가 몰랐던것도 알게되어서 좋았는데 좀 그랬다. 거기서 수학 공식이 적혀있는 시계(시간이 루트,사칙연산으로 되어있음)를 샀는데 시험때만 쓰다가 잃어버렸다... 디자인도 괜찮아서 계속 쓰려고 했는데 못 찾았다.
그 다음 바로 옆에 있는 빅토리아 앨버트 뮤지엄,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 ​이정도면 진짜 박물관 덕후 빅토리아 앨버트 뮤지엄에는 건물안에 공원이 있었다. 건물안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신기하게 거기 공원처럼 꾸며놓은곳에는 사람이 많았다. 거기서 기억 나는건 기념품샵에서 파는 가방,지갑의 가격,,,, 0이 정말 많았다... 자연사 박물관은 역시 뼈가 많았다 줄서서 들어갔다. 대영박물관도 그냥 들어갔는데 자연사 박물관에 사람이 그렇게 많을줄은 몰랐다. 가는 섹션 마다 사람들이 많았는데 보니 사진찍는다고 많이 밀려있었다 (공룡같은 큰뼈 있는곳은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연사 박물관 구경을 다하고 또 걸었다. 그냥 걷다보니 웰링턴아치, 버킹엄궁전이 나왔다. 웰링턴 아치 주변에는 공사를 하고있었다. 앉아서 볼만한 그런곳은 아니고 그냥 보고 지나갈만한 작은 문이었다. 버킹엄 궁전 쪽으로 가다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그래서 교대식이나 영국여왕이 나오겠구나 하고 그냥 지나가고 있으니 갑자기 길 건너가는 것을 통제하고 있었다. 뻘쭘하게 서있으니 옆에 교대식을 하러 군인들이 걸어오고 있었다. 진짜 타이밍 기가 막혔다. 아무런 준비, 뭐 볼게있는지 모르니 교대식 같은건 구경할 생각도 안했는데 걷다보니 보게된다... 몇일 후에 만난 분은 몇시간이나 기다렸다고하던데... 궁전 바로 앞에서 보려고 하니 사람들이 많고 그랬는데 그냥 길가에서 보니 사람도 거의 없었고 도로 바로 앞에서 봤다.
내가 어디가려고 그렇게 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인트 제임스 공원을 지나가다보니 전날에 인사하고 지나간 한국분을 만났다. 같이 걸어가면서 점심을 먹고 그 분은 내셔널 갤러리를 가고 난 빅벤,런던아이 쪽으로 걸어갔다. 런던아이는 못타고 그냥 건너편에서 사진찍고 구경만 했다. 날도 꾸리해서 본듯 안본듯한 그런 느낌... 본거에 의미를 둬야지. 빅벤에서 다시 내셔널 갤러리 쪽으로 왔는데 나도 몰랐다, 거기 뒤에 초상과 갤러리라고 있는듯 없는듯한 그런 미술관이 있었다. 유명인들의 초상화가 그려져있었던거로 기억하는데 역시 좀 숨겨져있어서 사람들이 많이없었다.
초상화 갤러리를 구경하고 거리를 구경하고 싶어서 구글맵 목적지를 킹스크로스역으로 찍고 걸어갔는데 내셔널 갤러리 쪽은 뮤지컬극장도 많고, 사람도 많았는데 어느정도 구역을 지나니 사람도 하나도 없고 주택가였다. 뭔가 이상하긴 했는데 튜브를 탈수도없었고, 버스도 없었다... 가는길에 DVD파는 곳에 들어가서 The Grand Budapest Hotel 블루레이를 하나샀다. 그냥 그게 할인하고 들어갔는데 살거도 없고 해서 샀는데 아직 못봤다... 지역 락을 풀어야 하는데 기간도 지나고 FOX였나 거기에 이메일도 보내니 아는 사람에게 코드 등록을 부탁하라고 해서 그냥 기념품으로 들고있다...
마지막으로 킹스크로스 가는길에 길가에 뮤지엄,,, 되어있길래 자세히 보니 찰스디킨스 박물관이 있다고 적혀있었다. 말이 박물관이지 찰스디킨스가 살았던 곳인것 같았다. 거기 박물관 카운터에서 나를 신기하게 봤다. 안그래도 젊은사람들도 많이없고, 그냥 사람들도 많이없고 한데 동양인이 거기 들어가니... 뭐하러 영국에 왔냐 물어봤다. 딱봐도 놀러갈때 입는 옷이었는데.... 그래도 안에 돌아보니 좀 괜찮았다. 볼만했다. 내가 언제 또 이런분의 집에 오겠는가. 그리고 목적지 킹스크로스 역에 도착했다. 그 앞에 영국도서관인가 그런곳도 구경하고 해리포터 플랫폼도 봤다. 사진은 안찍었다..

4일차
​왜 에버노트에 자연사박물관이 적혀있지 자연사박물관을 또 갈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 날은 전날에 만난 한국분과 노팅힐에 가기로 했다. 그전에 코벤트가든에서 만나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바로 옆이 차이나 타운이라 먹을게 많긴했는데 뭐가 맛있는지 모르고 그래서 그냥 Wong Kei?라는 곳에 갔다. 중국음식인데 뷔페식이다. 콜라가 비싼걸로 기억된다. 옆에 오리구이집보다는 괜찮은것 같다. 안가봤지만.... 노팅힐로 출발했다. 거기 갈때는 2층버스 타고갔는데 런던시내를 다 훓고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2층버스를 타면 무조건 2층 제일 앞 유리창있는곳으로.
노팅힐에 가면 거의 포토벨로 마켓으로 가는데 살게 많았다. 못샀다... 영국에 와서 산게 거의 없었다. 처음 여행지는 뭐 사서 채우면 나중에 옷 다버려도 23kg를 맞추기 어려워서 그냥 포기했다. 인터넷에 허밍버드 베이커리가 유명한가 보다. 같이 따라 가서 케잌을 하나 샀는데 정말 달았다. 초코가 아니었는데도 너무너무 달아서 숙소에 같이있던 누나랑 같이 먹었다.
노팅힐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캠든으로 갔다. 캠든인지도 몰랐다. 버스타고 가는데 뭔가 놀이공원같아서 내려보니 시장이었다. 진짜 런던에 또간다면 캠든 또 갈것같다. 다음날에 또 갈뻔했지만 포기했다. (올해 캠든마켓에 화재가 일어났다고 하는데 안타깝다. 정말 기억나는 곳인데) 캠든마켓에서 야구잠바를 사서 모으려고 2개를 샀는데 100사이즈를 입으니 좀 괜찮을것같아 샀는데 스위스에서 버리고 왔다.... 영국안간사람에게 영국국기가있는 점퍼를 주고왔다... 아깝다. 캠든에서 구경다하고 먹을거 다 먹고 숙소로 돌진했다. 또 가고 싶은 곳이다.

5일차
사실상 런던에서 마지막 일정이다. 그래서 근교로 가려고 보니 그나마 갈만한 곳이 그리니치. 제일 가깝다. 옥스포드나 캠브릿지처럼 학교 구경을 가고싶었는데 멀기도했고 또 다음을 위해 남겨놨다. 그리니치역 (커티샤크호? 역)에 내리면 배가 보이고 차례대로 구경하면 된다. 거기 그리니치 천문대가 있었는데 거기까지는 안올라기고 그 주변 건물 구경을 하고, 공원에 그냥 앉아있었다.
그리니치에서 배를 타고 런던시내로 왔다. 템즈강을 지나 코벤트가든 쪽으로 가는 배였다. 거의다 거기서 내렸다. 가는길에 타워브릿지 아래로 지나가고 그 주변의 건물들도 많이 보였다.
코벤트가든에서 육군박물관....을 가기위해 튜브를 타고가니 공사중... 분명히 공사관련된 말이없었는데 몇년동안 공사한다고... 그래서 다시 돌아오는데 이상하게 축구유니폼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숙소에 돌아와서 지도를 보니 조금만 더가면 첼시구장이 있었네. 그거라도 보고올걸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그냥 숙소에서 맥주나 마시며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코벤트가든에 있는 교통박물관!?도 갔다...)


쓰고나니 엉망이다ㅠㅠ
그냥 생각나는데로 쓰긴했지만 사진을 본다면 기억이 더 잘날것같다. 글 중간중간에 사진을 넣기는 이미 늦었고 나중에 런던만 따로 사진만 올리던지 해야겠다.
영국에서만 박물관,미술관만 10개정도 갔는데 대영박물관이 아니더라도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큰 박물관이 많았다. 다음 영국을 간다면 쇼핑위주로 돌아야겠다.
그리고 오이스터카드에 한 50파운드정도 충전하고 썼던기억이 난다. 트래블카드를 끊어야되는데ㅠㅠ 히드로에서부터 계속 이것만 쓰다보니 뭐가 다르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만일 누군가 이 글을 보신다면 죄송합니다. ​이과생이라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ㅠㅠ
영국을 가신다면 다른 유럽에 비해 소매치기나 집시같은 그런 사람들은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영국으로 왔다가 프랑스,이태리,스페인을 가면 마음의 안정을 얻어 소매치기 당하기 쉽습니다. 항상 지갑,휴대폰 조심하시길

Posted by 콘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