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가 에어비앤비에 한글로 후기를 남겨달라고 했는데 생각난 김에 여기에도 후기를 한번 써봐야겠다.


일단 이번에 처음으로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잡았다. 뉴스에도 막 이상하게 나오고 별의별 소문이 많아서 불안했는데 후기 다 읽어보고, 네X버에 찾아보기까지 했다... 뭐 하루남아서 간터라 그냥 가자는 식으로 갔다.


일단 호스트 선생님이 정말 좋은 분이셨다. 예약을 딱 하자마자 바로 메일로 나리타공항, 하네다공항 어디에서 내리는지, 비행기편이 뭔지 다 물어보시고 이메일로 요츠야역으로 오는 방법까지 다 가르쳐주셨다. 중간중간에 나리타공항,도쿄역에서 연락해달라고 하시고 선생님께서 기다리시는 곳도 사진으로 찍어서 셀카를 보내주셨다...


다른집은 어떤지 몰라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일단 처음 에어비앤비를 예약한 거에 비해서 정말 좋았다.


찾아 가는 길...


처음에 구글지도로 해서 찾아가보려고 신주쿠 갔다왔을때 이리저리 가보니 길이 더 이상했다... 그래서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쭉갔다가 쭉오는 길로 갔다.

처음에 딱 가면 중간에 먹자거리도 보여주시고 주변에 있는 슈퍼, 그리고 요츠야 역에 있는 빵집, 스타벅스 같은것도 가 다 가르쳐주셨다.

요츠야 역은 jr과 도쿄지하철 두개가 함께 있어서 환승하고 다른곳을 갔다가 오기도 편했다.

요츠야 역 앞에는 아카사카?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옆에는 kfc 그리고 한 20분만 걸어가면 신주쿠 쿄엔공원이 있었다. 결국은 다 못갔다.



방은 이렇다.


그냥 가정집 하나를 통째로 빌려줬다. 1층에는 주인이 살고 2층에 한 집을 빌리는 식. 옆집에는 변호사 사무실이라는데 사무실이 아니고 사람이 살고있는것 같았다. 밤에 기침하는 소리랑 이야기하는 소리가 다 들리는걸보니 거기서 숙식을 다하는것일듯...


처음에 도착하면 주인이 거기에 있으면서 위치, 필요한거 있으면 다 연락하라고 하고 그러고 나가신다.


집에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냉장고, 샴푸, 바디워시, 드라이기 다있었다. 근데 티비가 없어서 좀 심심했다... 가스렌지는 안전상으로 없앤거 같았다.

밤에 동네가 너무 조용해서 좀 무섭기도 했다. 주택가라 그런지 진짜 조용히 있어야할것같은 분위기...? 그 정적빼고는 정말 좋은 숙소였다.


도쿄에 친구와 다시 간다면 또 가고싶은데 혼자간다면 흠... 누군가는 데리고 와야할것같다. 조용해서 너무 심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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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콘군 :

이 날은 딱히 사진이 많이 없다.



아침에 처음으로 스카이트리로 향했다.

원래있던 숙소에서 주인아저씨한테 간다고 말하고 캐리어를 끌고 스카이트리로 갔다.

캐리어를 가지고 올라갈 수 없어서 지하철에 있는 코인락커에 넣어두었는데 제일 큰 공간이라 800엔정도 지출했다.

스카이트리 올라가는데는 2060엔이고, 더 위로 올라가려면 따로 또 끊어야한다. 더 위로는 올라가지 않았다.


도쿄는 생각보다 전망대가 많이 있는것 같다.

거의 이번 여행에서 하루에 한번은 무조건 간 느낌?

그래도 서로 다른 전망을 볼수있어서 좋았다.


스카이트리 올라가기 전에 사진 찍는 곳

스카이트리에 올라가면 저기 멀리 후지산?이 보인다.

이번에 후지산도 가보고 싶었지만 당일치기는 힘들다고 해서 포기했다...

스카이트리 바로 앞에 있는 아사쿠사

원래 사람들이 스카이트리를 구경하고 아사쿠사로 간다고 하는데 난 이거 따로 저거 따로...

스카이트리 그림자

스카이트리 아트

이렇게 유리바닥으로 해서 밑에가 보이게 해놓고 그렇다.

스카이트리 엘리베이터, 매 시즌마다 테마가 바뀐다고 한다.


스카이트리 밑에는 쇼핑몰도 있는데 거기도 생각보다 살만한게 많았다. 일본 로컬 제품도 많았고 자라나 그런 브랜드들도 많았다.


이제는 아키하바라로 간다.

사람들이 도쿄를 가면 아키하바라를 가야한다고 해서 나도 가봤는데 음...

내가 게임, 애니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많은 가게는 들어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키하바라에 있는 모든 중고가게는 다들어갔다. 진짜 보물 한두개는 있더라.

어딘지 기억은 안나지만 태블릿 pc 중고가게를 갔는데 서피스3 m3인가 그게 2만엔도 안하더라...

왜그렇냐고 하니깐 구성품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약간 찝찝해서 사오지는 않았다.


아키하바라 주변 지도


약간 팁?은 아니지만 내 경험으로는 아키하바라 외부에있는 코인락커 중 제일 사이즈가 큰것들은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가는게 좋을것 같다. 하지만 아키하바라에서 갔다가 다시 다른 곳으로 간다면 지하철 개찰구 안에있는 코인락커는 많이 비어있다. 개찰구 나오기전에 중간층?에 코인락커들이 모여있는데 거기에 700엔만 내고 나오면 된다.

개찰구 들어갔다가 안타고 나오면 140엔... 부산에서 2구역까지 가는 비용과 비슷하다...

나는 가서 뻘짓하고 그래서 코인락커비용 + 개찰구 한 두세번비용 같이나갔다ㅠㅠㅠ

결국에는 산거는 사케,,,? 뿐이지만 아키하바라 주변 지역 공부를 많이한 것 같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가게


여행갈때 사람들은 솔직히 맛집을 다 찾아간다. 난 귀찮기도하고 먹는거에 취미가 아니라... 그냥 짐만싸서 가는데 특징이 일단 식당에서 한국인이 보이면 거기 들어간다. 그럼 인터넷에 나오는 맛집... 여기도 손님이 한국어를 하며 나오길래 들어가니깐 유명한데라고 그러네... 안에도 한국인들도 있었고 일본인들도 많았다. 세트를 시켜서 그런지 양도 많기도 했고 느끼하기도 했다...


비쿠카메라 앞 사거리

유일한 아키하바라 사진이다...


비쿠카메라에서 구경하다고 사케랑 비타민이랑 사서 나왔다. 근데 그냥 비싸네...


그 다음 호텔로 간다


근데 이번에 진짜 바보같이 도쿄베이 뷰를 예약하지않고 이스트윙을 예약했다.... 진짜 바보같은 선택.... 후기를 쓸지 모르겠지만 이스트윙은 주차장만 보이고 웨스트윙은 도로만 보인다. 그냥 도쿄베이뷰를 선택해서 호텔에 고층에 잘보이는 곳으로 예약해달라고 하는게 낫다. 비흡연룸을 기준으로 1000엔정도 차이가 난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 다시 나갔다. 바로 앞에 아울렛이 두개나 있었는데 하나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포기하고 바로앞에 있는 mitsui outlet park makuhari(三井アウトレットパーク 幕張)에 갔다. 솔직히 살건 없었다... 제일 괜찮아 보이는 것은 랑방구두가 제일 괜찮아 보이고 다른건 차라리 도쿄시내에서 세일로 하는 상품을 사는게 더 나아보였다. 결국에는 옷이 없어서,,, 패딩하나만 사고 밥먹고 들어왔다. 아울렛 바로 앞에 식당, 미용실이 같이있는 빌딩에서 밥을 먹었다.


이날은 뭔가...? 찝찝하게 사진이 많이 없는날이다.

Posted by 콘군 :

아침에 원래 걸어서 신주쿠 교엔 공원을 가려고 했다. 숙소에서 걸어서 대략 10분이 안걸렸던것 같은데 내가 입구를 못찾아서... 공원 안에는 못들어갔다... 계속 공원 겉만 돌다가 결국에는 시부야까지 걸어갔다. 대략 한 30분정도 걸린듯 하다.


그래서 첫 일정은 메이지 신궁이 되었다.

처음에 에어비앤비 주인 아저씨가 신주쿠에서 갈아타면 좋을것같다고 말했는데 그냥 걸었다. 신주쿠 역에서 한정거장 차이인데 굳이 타고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하라주쿠에서 들어오는 방향이 아닌 요요기역 쪽에서 공원으로 들어올 때


이른 아침인데 나오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운동하러 오기도 좋아보였다. 여기에서 메이지 신궁까지 걸어서 얼마 안 걸린다.







역시 아무리 일본이고, 한국인들이 일본을 많이 간다고 하지만 전부 중국인 천지


메이지신궁에서 기념품을 사려고 구경하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계산을 해주는 무녀?들의 팔을 보니 전부 벌 받은 흔적들이 너무 많았다.


이제 여기 공원 내부에 있는 정원,우물이 있는 곳으로 간다. 메이지 진구 가이엔 (明治神宮御苑)

처음에는 무료인 줄 알고 들어가보려다가 500엔이라고 하길래 망설이다가 언제 또 도쿄에 오겠나 하는 생각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들어갔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隔雲亭이라고 하고 지도에 보니 tea house라고 한다. 들어갈 수 없다.




여기는 iris field라고 하는데 겨울...

여기는 清正井(kiyomasa's well)이라고 한다. 우물




겨울만 아니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았다. 조용히 둘러보면서 보기에는 좋았다.



맥주 통이라고 하는데 안에 맥주나 술은 없다고 한다.


이제 공원에서 나와서 하라주쿠로 간다. 사실 하라주쿠인줄 몰랐다... 나와보니 역이름이 하라주쿠네. 그래서 아침에 구경하고 스벅에서 마실거를 하나사서 다시 다른곳으로 간다.


하라주쿠에 있는 땡땡샵. 여기가 어디지 찾고있는데 내옆에 있었다... 하지만 너무 이른시간에 가서 문은 닫혀있었다. 여기에 갔다면 돈을 얼마나 더 썼을지... 기다릴까하다가 다른데 보러 가기로 했다.


걸어서 가까운 곳에 NHK 파크가 있어서 간다.


NHK홀


NHK


처음에 표를 끊고가면 새로운 TV프로를 소개해주는데 이번에 갔을때는 세고돈(西郷どん)이라는 드라마를 한다고 소개했다. 이 드라마는 사이고 타카모리(西郷 隆盛)라는 사무라이에 대한 드라마라고 말해줬다. 내가 처음에 들어갈때 영어로 말을 하니깐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더라. 내 생각에는 애들 놀이터 같은곳에 가니깐 그런거 일수도 있고 외국인은 거의 안오는 것 같았다.


여기서 영상을 누르면 스피커에서 설명을 해준다.

퀴즈... 하지만 일본어를 모르기때문에 넘어갔다.

딱봐도 애들을 위한 곳?

이렇게 직접 뉴스를 체험하는 코너도 있었고 저기 뒤에 파란 배경에 서있으면 후지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수 있다.

 일기예보 할때 처럼 하는 원리인것 같았다.

이건 어떻게 정글, 사막 등 어떻게 촬영을 하는지 설명해주는 코너



이제 걸어서 시부야역 쪽으로 간다.

시부야역 쪽으로 가다보면 디즈니 샵이 있었는데 1층과 2층의 상품이 같았다. 2층에 파는 상품이 더 많았고 구경할만 했다.


시부야 Modi


건너편에 있는 타워레코드에 갔다. 타워레코드 4층?5층에 있는 K팝 코너에 가니 계속 트와이스 노래가 나왔다. 진짜 인기가 많나보다.

예전에 소녀시대였는데 이제는 트와이스로 넘어오는 것 같았다.


시부야역 앞


이제는 오다이바로 간다.


Tokyo teleport역에 내려서 먼저 보이는 대관람차(パレットタウン大観覧車)


먼저 후지tv로 가서 구경을 하려고 했는데 이날은 안하나 보더라... 전망대도 못가고 그냥 기념품 가게만 갈 수 있다고 하길래 기념품 가게만 들렀다.


후지TV

기념품 가게 앞에 오면 이렇게 원피스 친구들이 있다.


사실 살건 많이 없었다.... 특색있는 물건도 없었고 그냥 캐릭터 상품밖에 없었다.


다시 나와서

레인보우 브릿지와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


친구가 오다이바를 가면 무조건 여기서 구경을 해야한다고 했다. 야경이 더 보기 좋을것 같은데 야경될쯤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질것같아서 낮에 구경을 하고 아울렛으로 들어갔다.


바로 옆에 있는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그 뒤에 후지TV

아쿠아시티에는 코카콜라 스토어가 있는데 코카콜라 좋아하는 사람들은 살게 많을것같다. 옷도 있고 엽서, 후추통...컵 등등 많이 있었다.

아쿠아시티에 있는 GAP에서 옷을 하나 사서 비너스 포트로 간다. 일본이 지금 GAP세일을 하는것 같았다. 이날 갔을때도 그렇고 마지막날에 긴자에서도 30~40% 세일이 들어갔다.

다이버시티 앞 건담


이제 비너스 포트로 가는 데, 쇼핑을 하러 가는게 목적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메가웹 도요타, 히스토리 개러지를 가기위해 간다.

메가웹이랑 히스토리 개러지는 진짜 차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곳인것 같다.




도요타 2000gt 이걸 볼 날이 왔다는게 신기하다. 내부도 봤는데 정말 새차처럼 깔끔했다.

포르쉐 356A인것 같은데 진짜 상태 좋았다. 레프리카는 봤는데 실차는 처음봤다.


한바퀴를 돌면 다이캐스트를 전시해놓은 공간도 있다. 나라별로, 시대별로, 일본 제조사별로 전시되어있었다.


자동차 관련 책자들도 전시되어있다.

일본이 정말 튜닝에 좋은 정보가 많은 것 같다. 나도 GTR R32,33,34 관련된 책이 있는데 파츠별로, 조립하는 것도 다나오고 설명도 자세히 나와있다. 게다가 개정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다. 이런것들을 보면 참 차 몰고 다니기에 좋은 동네인것 같은데...


피아트 친퀘첸토는 아직 이렇게 테투리를 해놓을만큼 희소한 차가 아닌것 같은데...

1층은 도요타 랠리카가 전시되어 있었다.


실제 랠리를 뛰었던 차들을 전시하는것 같았다.


이제는 메가웹이다.

메가웹 1층에는 도요타 쇼룸이고, 국제면허증이 있으면 시승도 할 수 있다.


도요타 크라운 Athlete. 이거 정말 앉아보고 싶었던 차였는데 정말 좋았다.

프리우스 PHV 원리 설명과 단면도

C-HR TRD버전


이제 2층으로 간다.

2층은 거의 체험존이라고 할수있다. 처음에 올라가면 도요타 안전기술에 관련되어있는 VR을 체험할수있다. 사진은 없다. 그런데 정말 진짜 차를 타고가는 느낌을 주는 그런 VR이었다.


그 옆에는


도요타 FT-1 전시차와 그란투리스모 체험


이거하고 멘탈이 엄청 깨졋다. 역시 게임과 현실은 달랐다. 이거 엑셀패드와 브레이크패드가 너무 이상했고 핸들도 지마음대로 돌아가고 그랬다... 엑셀패드를 끝까지 눌러야 차가 나간다... 실제 차라고 생각을 하니 속도가 너무 안나서 막 밟으니 핸들 막돌아가고 오른발로 브레이크 밟으려니 애매해서 양발운전을 해야했다. 그래서 그냥 대충 돌았다.



다시 메가웹에서 나와서 다이버시티로 갔다. 오다이바에 뭐가 있는지 몰랐는데 아울렛? 매장이 많길래 전부 다 돌고 살만한거 사고 구경했다.

다 돌고 나니 밤이었다..


다시 다이버 시티 건담


이 날 처음으로 4끼를 먹었다... 원래 하루에 2끼먹고 아무거도 안먹었는데 이 날 처음으로 4끼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걸으면서도 계속 물마시고 하다보니 살이 찔 줄 알았는데 다행히 빠져서 한국으로 왔다.

Posted by 콘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