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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11.08 150531~0602 오스트리아 빈

이 날도 계획없이 일찍 출발했다.


난 짤츠부르크로, 싱가폴 친구는 뮌헨으로, emma(캐나다인)는 자원봉사로 오스트리아에 와서 근교로 나간다고 한다.


전날 찍어놓은 기차 시간표


원래는 할슈타트를 들렀다가 짤츠부르크를 가려고 했지만 왠지 할슈타트를 들어가면 못나올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가지 못했다ㅠㅠ


짤츠부르크에 도착했는데 체크인 시간 (14:00)보다 훨씬 일찍도착해서 역에 캐리어를 넣어두고 관광을 하러 갔다.


미라벨 궁전


짤츠부르크는 생각보다 작은데 넓게 볼게 많았던것 같다.

 미라벨 궁전은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영화에 나온곳인데 그 때문에 많이 유명해진 것 같다.


계속 걸으며 시내 쪽으로 구경했다.


모짜르트 박물관


짤츠부르크를 가면 동선이 다 비슷비슷하다. 미라벨궁전을 나와서 여기 들렀다가 다리건너 시내?를 들어가는 코스

모짜르트 박물관도 볼만했다. 런던에서 찰스 디킨스박물관, 베른에서 아인슈타인 하우스 처럼 사진과 업적, 소장품들이 전시되어있다.


막 찍은 짤츠부르크...


짤츠부르크에서 레드불이 생겨서 그런지 레드불 관련된 용품을 많이 팔았다. 레드불 레이싱 재킷을 사고싶어서 가격을 보니 너무 비싸더라... 포기.


모짜르트 생가


모짜르트 박물관과 멀지 않은곳에 생가가 있다.


짤츠부르크 대성당 뒤에서 찍은사진....


사실 시내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멀리가보기로 했다.



말이 49분이라고 적혀있지 거의 한시간 이상을 걸었다...

저정도 가니깐 마트도 큰것도 많았다. 가는데 사람들도 신기하게 쳐다보고 거리에 사람이 많이 없긴했다. 위험한곳은 아니던데 괜히갔다고 생각되긴한다. 버스타면 바로 앞인거같던데...

결국 여기까지가서 킨들을 하나 사왔다. 뭐라도 사야할거같아서.

유럽에서 사온 물품 중 제일 잘 사용하고 있다.

독일에서 살껄


킨들사고 돌아오는 길


사진에서 위에 보이는 성이 호엔짤츠부르크 성 (Festung Hohensalzburg)이다.


다시 미라벨 정원


행군...하고 오니 너무 힘들고 발에 물집도 다 생겨서 맥주랑 저녁을 사서 호텔로 바로 들어갔다. 짤츠부르크에서 처음 호텔을 예약했었는데 호텔와이파이 (돈주고산거)가 3g보다 더 느린 신기한 현상이 일어났다. 티비는 독일어 채널이 거의 다 나오고....

다 포기하고 일찍 잤다. 이날 호텔을 안했으면 한국으로 바로 돌아올 뻔 했을거같다.

Posted by 콘군 :

프라하에서 또 아침에 빈 서역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그 기차를 탔는데 자리도 없고 해서 돌다보니 한국인 어머니,아들 이렇게 두분이서 여행온 팀 옆에 앉게 되었다.

난 그당시에 전역한지 얼마안되었는데 그 아들은 이제 군대를 가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공군나왔다고 하니깐 그 어머니께서도 공군에서 군무원을 하시다가 퇴직하셨다고 했다. 나보고 어디서 근무를 했냐고 물어봐서 대방동에서 근무했다고 하니 그분은 옛날 공군본부, 지금 대방동~보라매공원 에서 근무하셨다고 했다... 진짜 신기했다...

세상 진짜 좁다는걸 느꼈다.

그 아들이 나한테 어떻게 갔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하다보니 거기로 가게 되었다고 하니 부러워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가다보니 빈에 도착하고 있었다.

문제는 한칸 더 가서 내려야 했는데 그 전에 내려서 빈 서역까지 걸어갔다ㅠㅠ


서역 주변에 게스트 하우스가 있었는데 벨기에보다는 깔끔했다.

벨기에에서는 너무 칙칙하고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여기는 분위기도 밝고 재미?있었다.

첫날은 피곤하기도 하고 나가면 바로 들어와야하는 애매한 시간이라 게하에 있었는데 싱가폴에서 온 친구와 같이 슈니첼을 먹으러 갔다. 처음에 어색하고 내가 영어도 못하고 그랬는데 그 친구가 싱가폴이야기도 해주고 런닝맨이랑 소녀시대가 인기있다는 이야기도 해주고 하니 신기했다. 이광수가 진짜 인기가 많다는걸 느꼈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라고...

그 친구도 싱가폴에서 의무복무를 하고 여행을 왔는데 우리나라의 의무복무와는 조금 다른 대우를 받는것 같았다. 그 친구도 싱가폴 공군출신....

슈니첼은 돈가스와 많이 비슷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왕돈가스에 두께가 얇은 느낌.

짤츠부르크가서도 슈니첼을 먹었었는데 여기와는 많이 달랐다. 가격도 다르고 크기도 다르고 맛도 다르고...


저녁먹고 들어와서 일찍 뻗었다..


그러고 다음날 가장 일찍 나오려고 했지만 또 방에서 절반은 이미 나간상태였다...

빈 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약간 시내쪽으로 나갔다.


오스트리아 의회의사당? (Parlament), 팔라스 아테나 분수 (Pallas Athene Brunnen)


의회의사당이라고 하니 이상하다. 국회의사당이 아닌가? 구글맵의 이름을 이름을 보니...


여기 처음 도착했을때 뭔가 잘못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에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의사당 안에 들어갈수도 없는줄 알았는데 지하에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많았다. 관광객은 아니었고 거의다 여행온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여기는 다행히 화장실이 공짜였다...


의사당에서 조금만 걸어오면 왼쪽에는 호프부르크 왕궁, 오른쪽에는 빈 미술사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이 있다.

호프부르크 왕궁... 이때 내려갔을때는 몰랐다...


마리아 테레사 광장 (Maria-Theresien-Platz)


빈 미술사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사이에 있는 광장

여기에 꽃을 주는 사람이 있었는데 계속 Free free 이러면서 꽃을 주던데 난 안받았다.

뒤에 다른 외국인이 받았는데 돈을 주라고 하더라...


빈 미술사 박물관 (Kunsthistorisches Museum Wien)


빈 미술사 박물관 내부사진


진짜 제대로된 미술관에 온 느낌이었다. 천장도 그림으로 되어있고, 조각품도 정말 많았고 그림도 빽빽히 있었다. 빈에서 오케스트라는 못들었지만... 미술작품은 진짜 잘 구경하고 왔다.


하 흔들흔들ㅠㅠ


오르셰에서는 이렇게 그림을 그려가는 사람들이 많이 안보였었는데 빈에는 이 분말고도 다른 분들도 그림을 따라 그리고 있었다.


베토벤 동상 보러갈때 막 찍은 사진


베토벤 동상


처음에는 잘못 왔는지 줄 알았다.

관광객은 하나도 없고 옆에 자원봉사자들만 엄청많았다. 트립어드바이저를 찾아보니 베토벤동상이 맞긴한데... things to do가 낚은줄 알았다. 그래도 사람이 많이 없어서 사진도 찍고 옆에 공원에서 좀 쉬다가 다시 출발했다.


베토벤 동상에서 길만 건너면 있는 시립공원


사진으로보면 작아보이는데 크다... 밑에 내려가면 의자도 있고 산책도 할만하다.


훈데르트바서의 집 (Hundertwasser House)


오스트리아 빈에 오면 이 건물을 제일 많이 보러 올것같다. 빈에 있을때 가장많은 관광객들을 봤다.

시립공원에서 걸어서 여기까지 올때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는데 여기오니 전부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도 그냥 갈순없으니...


훈데르트바서 박물관


난 훈데르트바서 집을 보고 여기로 구경을 많이 올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거의 없었다.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한적했다.


박물관 내부


박물관 내부 바닥이 신기했다. 찍어놓은 사진은 없는데 평평한 바닥이 아니고 울퉁불퉁 파도치는듯한? 그런 스무스한? 말로표현하기 이상한 뽈록 튀어나온 모양이었다. 계속 넘어질뻔 했다ㅠㅠ


훈데르트바서 박물관을 끝으로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지하철역 내부에 있는 미디어마켓?(media markt)에 구경갔다. 사실 브뤼셀에서부터 보이는 모든 media markt은 다 들어갔다... 쾰른에서는 자투른?(saturn)을 갔지만...


숙소에 도착해서 싱가폴 친구와 또 슈니첼을 먹으러 갔다.

이 날은 서로 다른 음식을 시켜서 먹었는데 먹기전 음식이었는데도 바꿔서 먹어보는걸 꺼려하는것 같았다.

그래서 괜찮다고 한번 먹어보라하니 그제야 먹었다. 그 친구는 호프부르크왕궁, 미술관만 보고 일찍들어왔다고 했다.


거기 게하가 2층 침대에 6인실 혼숙이었었는데 전날에는 캐나다 사람이 있었다. 그 여자는 늦게들어와서 일찍나갔는데 얼굴을 못봤다. 싱가폴 친구와 저녁을 먹는데 위에 캐나다 사람이 들어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어제랑 같은 사람아니냐고 하니깐 다른 캐나다 사람이라고... 했다. 보니 동양인이었다. 물어보니 중국계 캐나다인이라고 말을 하는데 중국은 가본적이 없다고 한다. 그때 싱가폴 친구가 해준 말이긴 한데 그 전날에 있던 캐나다인도 중국계 캐나다인... 캐나다에도 이민자 2세들이 많다는걸 느꼈다. emma에게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자기는 에픽하이 팬이라서 한국에 대해 잘 안다고 했다. 원래 물어보면 sm가수들을 많이 말하는데 에픽하이... 가사에 뜻은 잘모르는데 노래는 좋다고 했다.


그렇게 계속 이야기하면서 하루가 지났다.

Posted by 콘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