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글과 사진을 같이 올려야 하는데 사진이 모두 드롭박스에 있어서 글만 올렸는데 너무 일기장 같다...


다시 사진을 보며..


5/21 부산에서 인천(KE1404편), 인천에서 런던 히드로공항(KE907편)으로 출발했다.

정말 지루했다. 영화를 봐도 시간이 안가고 게임을 해도 시간이 안가고 삼시세끼를 봐도 시간이 안갔다.

허리도 아프고 잠도 안오고 12시간 이상을 깬 상태로 비행기에 앉아있었다.


런던 상공에서 찍은 사진으로 기억하는데 시간이 다르다... 아니다 어디를 찍은지 모르겠다.


이게 런던 상공에서 찍은 사진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쓰리심을 활성화시키고 입국심사하는곳으로 들어갔다.

입국심사 5마디 정도 대화를 나누고 끝이났다. 인터넷에서 영국 입국심사가 엄청 어렵고 말 많이 시킨다고해서 긴장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왜 왔냐고 물어보고 언제나가냐고 물어보고 즐거운 여행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입국심사관에 따라서 다른 것 같다. 내 비행기 바로 옆자리 여자애 둘은 나보다 훨씬 빨리 심사하러 갔는데 내가 짐 찾으러 갈때까지 안나오더라. 내 앞사람도 좀 오래걸렸는데.... 나랑 대화하기 싫었나보다ㅠㅠ

나오자마자 수화물찾으러갔는데 운좋게도 바로 내짐이 보였다. 빠르게 나갈수있었다. 어짜피 튜브타러 가야하지만.


처음 튜브를 탔을 때 폰이 계속 통화권 이탈되어있길래 쓰리심 탑업을 잘못했나 생각했다. 튜브안에서는 전파가 안터지는 것이었다..

다행

첫날은 숙소에 가서 저녁먹고 뻗음


둘째날은 5시에 일어났다. 못잔거랑 다름없다.

그때 숙소가 한인민박이었는데 나까지 4명이었다. 한 분은 내가 런던에 있는 동안 얼굴을 볼수 없었다... 다른분들은 출장 온 분, 이태리에서 한인민박을 하시고 계신 사장님. 내가 처음으로 유럽왔다고 하니 어디어디가 좋은지 말해줘서 잘 다녔다. 이태리 민박 사장님은 왜 이태리는 빼고 오냐고 물어보긴하던데 다음을 위해 남겨뒀다고 했다.


바로 마담투쏘 런던 으로 향했다. 갔는데 사람들 대기 줄도 너무 길고 문도 안열었고 매표소도 못 찾아서 포기하고 대영박물관으로 걸어갔다.


대영박물관 가는 길


처음 유럽을 와보니 전부 신기했다. 냄새도 다르고....?


밖에서 찍은 대영박물관


내부에 들어가보니 1층은 휴식하는 공간, 기념품 가게들이 많았고 계단을 올라가면 관람이 시작되는 것 같았다.

박물관이라 그런지 학생도 많고 관람객도 많았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없어졌다.


대영박물관 거의 꼭대기층에 있는 천들


대영박물관에서는 찍은 사진이 많이 없다. 사람도 많아서 제대로 볼 수 없었고 배터리도 부족했다...

그 다음은 내셔널 갤러리로 출발했다.


내셔널 갤러리 내부


여기 사진도 없다ㅠㅠ 보조배터리도 충전해야하는데 충전도 안되어있고ㅠㅠ 미술품들은 잘 보고 나왔다. 오히려 사진을 안찍고 관람에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내셔널 갤러리 바로 앞에있는 트라팔가 광장


세인트 폴 대성당 가는 길


세인트 폴 대성당


시간이 저녁 예배시간과 거의 비슷해져서 예배보는 분들이 입장할 때 잠깐 관람하고 나왔다. 아직까지 예배보는 장소로 쓰이는것 같다.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 된다.


테이트 모던과 템즈강


테이트 모던도 미술관이다. 아트홀 같은 느낌

첫날은 사진이 너무 없다ㅠㅠ


테이트 모던에서 반대편을 보며 찍은 사진


테이트 모던에서 다시 다리를 건너 시청을 구경하며 타워브릿지를 구경하는 코스로 갔다.


런던 브릿지에서 본 타워 브릿지


사실 타워 브릿지가 처음에 런던 브릿지인줄 알았다. 그만큼 여행에 대한 공부도 안하고 출발했다. 일주일전에 비행기 예약하고 출발했으니 공부를 할수도 없었다..


걷다보니 나온 런던 시청


런던 시청 앞에 공원이 있는데 정말 여유로워 보였다. 다들 개를 데리고 나와서 원반던지기?를 하고 있고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런던 시청 쪽에서 바라본 타워 브릿지와 런던 탑


타워 브릿지에서 바라본 런던 시청과 그의 친구들


사실 첫날은 소매치기도 무섭고 인터넷에서 뭐 가방찢어간다는 말이 너무 많아서 일찍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숙소가는 길에 피카딜리 서커스를 구경하고 들어갔다.


피카딜리 서커스 (Piccadilly Circus)


런던 사람들의 모임 장소라고 한다. 뉴욕의 타임스퀘어처럼 화려한 전광판을 구경하며 있다.

둘째 날을 이렇게 끝이다.


셋째날(사실상 둘째날)도 5시에 일어났다.


처음으로 과학박물관으로 출발했다.


과학박물관 외관


너무 일찍 가서 박물관 문도 안열었다. 문 열때쯤되니 사람들이 줄서서 들어갔다.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기부금을 받고 있었다. 나도 얼마 안되지만 동전을 다 털어넣었다...





과학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전시품


사실 이때까지 과학박물관은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이 전부였다. 정말 비교가 안되게 너무 크다. 여기 사진으로 다 담지못한 섹션도 많다. 과학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면 정말 좋아할 것이다.


그 다음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을 갔다.

여기는 ㅁ자 모양의 건물인데 중앙에는 공원과 분수가 있어서 관람하는 사람들이 쉴 수 있다.

외부와 내부복도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은 자세히 안보고 빠른 속도로 자연사 박물관으로 출발했다.

세 박물관이 사거리를 두고 코너마다 있었다.


자연사 박물관 외관


내부에는 처음 들어가자마자 공룡 박제? 모형들이 보인다. 사진에는 없지만 화석도 많고, 동식물 자연사가 종 별로 나와있는 섹션도 있었다. 사진은 안타깝게 없다. 박물관 안이 너무 어두워서 눈으로 관람만 하고 나왔다.


웰링턴 공작 동상(Equestrian Statue Of The Duke Of Wellington)과 웰링턴 아치(Wellington Arch)


자연사 박물관에서 튜브를 타고 멀리 가볼까하다가 그냥 버킹엄 궁전 쪽으로 걸어가며 구경을 했다. 웰링턴 아치 주변이 공사를 해서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아쉽기도 했다. 다음에 갈때는 공사가 다되어있으면...


Victoria Memorial


버킹엄 궁전


사실 사진에는 없지만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다. 몰랐는데 교대식이 조금있다가 했다.

난 교대식은 안보고 행진하는 것만 봤다.


교대식을 하러가는 근위병들


행진을 구경하고 공원으로 갔는데 전날 봤었던 한국인을 만났다. 점심 때가 되어 같이 밥을 먹고 서로 번호 교환을 하고 헤어졌다. 난 런던아이 쪽으로 갔고 그 분은 내셔널 갤러리로 갔다.


세인트 제임스 공원에서 본 런던 아이


Horse Guards


빅 벤과 웨스트민스터 궁


런던 아이


런던 아이 못탔다... 3가지를 탈수있는 표를 사려고 했는 데 포기했다. 혼자타면 무슨재미로...

빅 벤 앞에는 사진 같이 찍어주고 돈 받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 피해다녔다.


찰스 디킨스 박물관


원래 빅 벤에서 내셔널 갤러리 뒤에 있는 국립 초상화 미술관을 들렀었다. 내셔널 갤러리가 너무 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바로 뒤에 있는 초상화 미술관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널널하게 구경다하고 킹스크로스 역으로 가는 도중에 dvd가게가 있어 The Grand Budapest Hotel 블루레이를 한 장 사고 나왔다. 저렴했다. 문제는 싸게 샀는데 지역 락이 걸려있어서 풀어야 볼 수 있다고 한다. 폭스에도 한국에서는 지역 락을 못 푼다고하니 미안하다고 한다ㅠㅠ

킹스크로스 역으로 가고 있으니 가는 길에 찰스 디킨스 박물관을 들렀다. 그냥 가정집 외관이랑 똑같아서 지나칠 뻔 했다. 처음에 들어가니 시선집중... 동양인도 한명도 없었고, 젊은 사람도 하나도 없었다. 내가 들어가니 신기한 눈으로 모두 쳐다보더라... 거기 직원이 출장왔냐고 물어봐서 그냥 놀러왔다고 한다. 자기가 봐도 신기한가 보다. 찾기도 어려운곳에 있던데...

찰스 디킨스는 올리버 트위스트 때문에 알게되었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몇번이나 읽고 영화도 봤지만 읽을때마다 흥미로웠다.


찰스 디킨스 박물관을 나와서 킹스크로스 역에 있는 3/4플랫폼을 구경하고 숙소로 향했다.

다들 들어가는 포즈로 사진을 찍었지만 못 찍겠더라...


나머지는 다음에 써야겠다.

Posted by 콘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