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딱히 사진이 많이 없다.



아침에 처음으로 스카이트리로 향했다.

원래있던 숙소에서 주인아저씨한테 간다고 말하고 캐리어를 끌고 스카이트리로 갔다.

캐리어를 가지고 올라갈 수 없어서 지하철에 있는 코인락커에 넣어두었는데 제일 큰 공간이라 800엔정도 지출했다.

스카이트리 올라가는데는 2060엔이고, 더 위로 올라가려면 따로 또 끊어야한다. 더 위로는 올라가지 않았다.


도쿄는 생각보다 전망대가 많이 있는것 같다.

거의 이번 여행에서 하루에 한번은 무조건 간 느낌?

그래도 서로 다른 전망을 볼수있어서 좋았다.


스카이트리 올라가기 전에 사진 찍는 곳

스카이트리에 올라가면 저기 멀리 후지산?이 보인다.

이번에 후지산도 가보고 싶었지만 당일치기는 힘들다고 해서 포기했다...

스카이트리 바로 앞에 있는 아사쿠사

원래 사람들이 스카이트리를 구경하고 아사쿠사로 간다고 하는데 난 이거 따로 저거 따로...

스카이트리 그림자

스카이트리 아트

이렇게 유리바닥으로 해서 밑에가 보이게 해놓고 그렇다.

스카이트리 엘리베이터, 매 시즌마다 테마가 바뀐다고 한다.


스카이트리 밑에는 쇼핑몰도 있는데 거기도 생각보다 살만한게 많았다. 일본 로컬 제품도 많았고 자라나 그런 브랜드들도 많았다.


이제는 아키하바라로 간다.

사람들이 도쿄를 가면 아키하바라를 가야한다고 해서 나도 가봤는데 음...

내가 게임, 애니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많은 가게는 들어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키하바라에 있는 모든 중고가게는 다들어갔다. 진짜 보물 한두개는 있더라.

어딘지 기억은 안나지만 태블릿 pc 중고가게를 갔는데 서피스3 m3인가 그게 2만엔도 안하더라...

왜그렇냐고 하니깐 구성품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약간 찝찝해서 사오지는 않았다.


아키하바라 주변 지도


약간 팁?은 아니지만 내 경험으로는 아키하바라 외부에있는 코인락커 중 제일 사이즈가 큰것들은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가는게 좋을것 같다. 하지만 아키하바라에서 갔다가 다시 다른 곳으로 간다면 지하철 개찰구 안에있는 코인락커는 많이 비어있다. 개찰구 나오기전에 중간층?에 코인락커들이 모여있는데 거기에 700엔만 내고 나오면 된다.

개찰구 들어갔다가 안타고 나오면 140엔... 부산에서 2구역까지 가는 비용과 비슷하다...

나는 가서 뻘짓하고 그래서 코인락커비용 + 개찰구 한 두세번비용 같이나갔다ㅠㅠㅠ

결국에는 산거는 사케,,,? 뿐이지만 아키하바라 주변 지역 공부를 많이한 것 같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가게


여행갈때 사람들은 솔직히 맛집을 다 찾아간다. 난 귀찮기도하고 먹는거에 취미가 아니라... 그냥 짐만싸서 가는데 특징이 일단 식당에서 한국인이 보이면 거기 들어간다. 그럼 인터넷에 나오는 맛집... 여기도 손님이 한국어를 하며 나오길래 들어가니깐 유명한데라고 그러네... 안에도 한국인들도 있었고 일본인들도 많았다. 세트를 시켜서 그런지 양도 많기도 했고 느끼하기도 했다...


비쿠카메라 앞 사거리

유일한 아키하바라 사진이다...


비쿠카메라에서 구경하다고 사케랑 비타민이랑 사서 나왔다. 근데 그냥 비싸네...


그 다음 호텔로 간다


근데 이번에 진짜 바보같이 도쿄베이 뷰를 예약하지않고 이스트윙을 예약했다.... 진짜 바보같은 선택.... 후기를 쓸지 모르겠지만 이스트윙은 주차장만 보이고 웨스트윙은 도로만 보인다. 그냥 도쿄베이뷰를 선택해서 호텔에 고층에 잘보이는 곳으로 예약해달라고 하는게 낫다. 비흡연룸을 기준으로 1000엔정도 차이가 난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 다시 나갔다. 바로 앞에 아울렛이 두개나 있었는데 하나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포기하고 바로앞에 있는 mitsui outlet park makuhari(三井アウトレットパーク 幕張)에 갔다. 솔직히 살건 없었다... 제일 괜찮아 보이는 것은 랑방구두가 제일 괜찮아 보이고 다른건 차라리 도쿄시내에서 세일로 하는 상품을 사는게 더 나아보였다. 결국에는 옷이 없어서,,, 패딩하나만 사고 밥먹고 들어왔다. 아울렛 바로 앞에 식당, 미용실이 같이있는 빌딩에서 밥을 먹었다.


이날은 뭔가...? 찝찝하게 사진이 많이 없는날이다.

Posted by 콘군 :

아침에 원래 걸어서 신주쿠 교엔 공원을 가려고 했다. 숙소에서 걸어서 대략 10분이 안걸렸던것 같은데 내가 입구를 못찾아서... 공원 안에는 못들어갔다... 계속 공원 겉만 돌다가 결국에는 시부야까지 걸어갔다. 대략 한 30분정도 걸린듯 하다.


그래서 첫 일정은 메이지 신궁이 되었다.

처음에 에어비앤비 주인 아저씨가 신주쿠에서 갈아타면 좋을것같다고 말했는데 그냥 걸었다. 신주쿠 역에서 한정거장 차이인데 굳이 타고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하라주쿠에서 들어오는 방향이 아닌 요요기역 쪽에서 공원으로 들어올 때


이른 아침인데 나오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운동하러 오기도 좋아보였다. 여기에서 메이지 신궁까지 걸어서 얼마 안 걸린다.







역시 아무리 일본이고, 한국인들이 일본을 많이 간다고 하지만 전부 중국인 천지


메이지신궁에서 기념품을 사려고 구경하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계산을 해주는 무녀?들의 팔을 보니 전부 벌 받은 흔적들이 너무 많았다.


이제 여기 공원 내부에 있는 정원,우물이 있는 곳으로 간다. 메이지 진구 가이엔 (明治神宮御苑)

처음에는 무료인 줄 알고 들어가보려다가 500엔이라고 하길래 망설이다가 언제 또 도쿄에 오겠나 하는 생각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들어갔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隔雲亭이라고 하고 지도에 보니 tea house라고 한다. 들어갈 수 없다.




여기는 iris field라고 하는데 겨울...

여기는 清正井(kiyomasa's well)이라고 한다. 우물




겨울만 아니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았다. 조용히 둘러보면서 보기에는 좋았다.



맥주 통이라고 하는데 안에 맥주나 술은 없다고 한다.


이제 공원에서 나와서 하라주쿠로 간다. 사실 하라주쿠인줄 몰랐다... 나와보니 역이름이 하라주쿠네. 그래서 아침에 구경하고 스벅에서 마실거를 하나사서 다시 다른곳으로 간다.


하라주쿠에 있는 땡땡샵. 여기가 어디지 찾고있는데 내옆에 있었다... 하지만 너무 이른시간에 가서 문은 닫혀있었다. 여기에 갔다면 돈을 얼마나 더 썼을지... 기다릴까하다가 다른데 보러 가기로 했다.


걸어서 가까운 곳에 NHK 파크가 있어서 간다.


NHK홀


NHK


처음에 표를 끊고가면 새로운 TV프로를 소개해주는데 이번에 갔을때는 세고돈(西郷どん)이라는 드라마를 한다고 소개했다. 이 드라마는 사이고 타카모리(西郷 隆盛)라는 사무라이에 대한 드라마라고 말해줬다. 내가 처음에 들어갈때 영어로 말을 하니깐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더라. 내 생각에는 애들 놀이터 같은곳에 가니깐 그런거 일수도 있고 외국인은 거의 안오는 것 같았다.


여기서 영상을 누르면 스피커에서 설명을 해준다.

퀴즈... 하지만 일본어를 모르기때문에 넘어갔다.

딱봐도 애들을 위한 곳?

이렇게 직접 뉴스를 체험하는 코너도 있었고 저기 뒤에 파란 배경에 서있으면 후지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수 있다.

 일기예보 할때 처럼 하는 원리인것 같았다.

이건 어떻게 정글, 사막 등 어떻게 촬영을 하는지 설명해주는 코너



이제 걸어서 시부야역 쪽으로 간다.

시부야역 쪽으로 가다보면 디즈니 샵이 있었는데 1층과 2층의 상품이 같았다. 2층에 파는 상품이 더 많았고 구경할만 했다.


시부야 Modi


건너편에 있는 타워레코드에 갔다. 타워레코드 4층?5층에 있는 K팝 코너에 가니 계속 트와이스 노래가 나왔다. 진짜 인기가 많나보다.

예전에 소녀시대였는데 이제는 트와이스로 넘어오는 것 같았다.


시부야역 앞


이제는 오다이바로 간다.


Tokyo teleport역에 내려서 먼저 보이는 대관람차(パレットタウン大観覧車)


먼저 후지tv로 가서 구경을 하려고 했는데 이날은 안하나 보더라... 전망대도 못가고 그냥 기념품 가게만 갈 수 있다고 하길래 기념품 가게만 들렀다.


후지TV

기념품 가게 앞에 오면 이렇게 원피스 친구들이 있다.


사실 살건 많이 없었다.... 특색있는 물건도 없었고 그냥 캐릭터 상품밖에 없었다.


다시 나와서

레인보우 브릿지와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


친구가 오다이바를 가면 무조건 여기서 구경을 해야한다고 했다. 야경이 더 보기 좋을것 같은데 야경될쯤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질것같아서 낮에 구경을 하고 아울렛으로 들어갔다.


바로 옆에 있는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그 뒤에 후지TV

아쿠아시티에는 코카콜라 스토어가 있는데 코카콜라 좋아하는 사람들은 살게 많을것같다. 옷도 있고 엽서, 후추통...컵 등등 많이 있었다.

아쿠아시티에 있는 GAP에서 옷을 하나 사서 비너스 포트로 간다. 일본이 지금 GAP세일을 하는것 같았다. 이날 갔을때도 그렇고 마지막날에 긴자에서도 30~40% 세일이 들어갔다.

다이버시티 앞 건담


이제 비너스 포트로 가는 데, 쇼핑을 하러 가는게 목적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메가웹 도요타, 히스토리 개러지를 가기위해 간다.

메가웹이랑 히스토리 개러지는 진짜 차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곳인것 같다.




도요타 2000gt 이걸 볼 날이 왔다는게 신기하다. 내부도 봤는데 정말 새차처럼 깔끔했다.

포르쉐 356A인것 같은데 진짜 상태 좋았다. 레프리카는 봤는데 실차는 처음봤다.


한바퀴를 돌면 다이캐스트를 전시해놓은 공간도 있다. 나라별로, 시대별로, 일본 제조사별로 전시되어있었다.


자동차 관련 책자들도 전시되어있다.

일본이 정말 튜닝에 좋은 정보가 많은 것 같다. 나도 GTR R32,33,34 관련된 책이 있는데 파츠별로, 조립하는 것도 다나오고 설명도 자세히 나와있다. 게다가 개정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다. 이런것들을 보면 참 차 몰고 다니기에 좋은 동네인것 같은데...


피아트 친퀘첸토는 아직 이렇게 테투리를 해놓을만큼 희소한 차가 아닌것 같은데...

1층은 도요타 랠리카가 전시되어 있었다.


실제 랠리를 뛰었던 차들을 전시하는것 같았다.


이제는 메가웹이다.

메가웹 1층에는 도요타 쇼룸이고, 국제면허증이 있으면 시승도 할 수 있다.


도요타 크라운 Athlete. 이거 정말 앉아보고 싶었던 차였는데 정말 좋았다.

프리우스 PHV 원리 설명과 단면도

C-HR TRD버전


이제 2층으로 간다.

2층은 거의 체험존이라고 할수있다. 처음에 올라가면 도요타 안전기술에 관련되어있는 VR을 체험할수있다. 사진은 없다. 그런데 정말 진짜 차를 타고가는 느낌을 주는 그런 VR이었다.


그 옆에는


도요타 FT-1 전시차와 그란투리스모 체험


이거하고 멘탈이 엄청 깨졋다. 역시 게임과 현실은 달랐다. 이거 엑셀패드와 브레이크패드가 너무 이상했고 핸들도 지마음대로 돌아가고 그랬다... 엑셀패드를 끝까지 눌러야 차가 나간다... 실제 차라고 생각을 하니 속도가 너무 안나서 막 밟으니 핸들 막돌아가고 오른발로 브레이크 밟으려니 애매해서 양발운전을 해야했다. 그래서 그냥 대충 돌았다.



다시 메가웹에서 나와서 다이버시티로 갔다. 오다이바에 뭐가 있는지 몰랐는데 아울렛? 매장이 많길래 전부 다 돌고 살만한거 사고 구경했다.

다 돌고 나니 밤이었다..


다시 다이버 시티 건담


이 날 처음으로 4끼를 먹었다... 원래 하루에 2끼먹고 아무거도 안먹었는데 이 날 처음으로 4끼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걸으면서도 계속 물마시고 하다보니 살이 찔 줄 알았는데 다행히 빠져서 한국으로 왔다.

Posted by 콘군 :

원래 이 날의 일정은 아사쿠사 갔다가 우에노 쪽에 있는 박물관이랑 동물원을 간다음 하루를 마치는 것이었는데 내 생각과는 너무 달랐다.


아침의 요쓰야 역 주변

매일 아침에 8시 반 정도에 나왔는데 모두들 출근하는 시간이었다. 더 이른시간에 출근하는 줄 알았는데 늦게 출근하는 것 같았다.

아침에 아사쿠사를 보러 아사쿠사 역으로 향했다.

JR 요쓰야 역에서 간다 역에서 긴자 선으로 갈아 탄 후 아사쿠사역에서 내렸다.

원래는 다들 스카이트리에서 구경을 하고 아사쿠사로 온다고 하는데 스카이트리는 다다음날에 오기로하고 바로 아사쿠사로.


浅草寺 雷門 (風雷神門) 센소지?


사실 구글맵에서 이상한 길로 가르쳐주는 바람에 여기로 안지나가고 상가건물있는 곳으로 지나갈 뻔했다... 다행히 역 밖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모두 이쪽으로 가고있어서 따라가니 센소지가 나왔다. 다들 서로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그랬지만 난 혼자라서... 그냥 들어왔다.


들어오면 이렇게 기념품 파는 곳이 있었다.


五重塔와 浅草寺 宝蔵門

구글맵에는 그냥 불교사찰과 센소지 호조몬이라고 되어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이른 아침에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난 나름대로 빨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오니 엄청난 사람들이ㅠㅠ




여기 가면 총운 뽑기를 해야한다고 해서 뽑기를 했는데 좋은게 나왔다. 근데 올해되어서 되는일이 하나도 없다ㅠㅠ 이번에도 여행가서 아이폰 액정깨먹고ㅠㅠ 굿럭은 아닌듯...



여기 들어가면 동전 던지면서 기도하는 곳?이 있던데 첫날이라 동전도 없고 해서 그냥 옆에 부적파는 곳에서 부적이나 샀다.

선물로 줄 부적 2개랑 내꺼 하나 샀다.


센소지?에서 바라봤을때

다시 나오다보면 이렇게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모두들 여기서 사진을 찍고 있다.


아사쿠사에서 나와서 우에노 공원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그렇게 멀어보이지도 않고 지하철타기에는 돈이 아까워서 그냥 걸어가다가 아침을 먹기로 했다. 아침은 Jonathan's 이라는 체인점에 가서 피자를 먹었다. 피자맛이 조금.. 그냥 다른걸 먹길그랬다. 이태리 피자보다 훨씬 짜고 너무 느끼했다ㅠㅠ 그냥 밥 종류를 먹을까했지만 일본 피자를 먹기로 했다.

1인분이다. 세금까지 포함해서 970엥정도 줬던 것 같다.


다먹고 다시 우에노 공원 쪽으로 걸어갔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도쿄 국립 박물관


도쿄 국립 박물관은 입장료가 620엥이었다.


들어가면 이렇게 건물이 3개가 있다. 오른쪽에 있는 건물에서는 아랍관련 전시회가 하고 있었고, 가운데 건물은 상설 전시관이었다.


국립 박물관 뒤 뜰


국립 박물관을 갔다가 거기 옆에 있는 과학 박물관도 갔다. 과학 박물관은 입장료가 570엥 정도였다. 솔직히 말해서 둘다 실망이었다. 일본 문화에 대해서 잘 몰랐던것도 문제였지만 과학 박물관은 솔직히 자연사 박물관에 가까웠다. 런던에 있는 science museum을 생각하고 갔는데 전시되어있는 물건들은 natural history museum에 가까웠다. 과학 박물관 안에는 일본관과 글로벌관 두개가 있는데 둘다 자연사에 관련된 것들이 많았다.

국립 박물관에는 일본 관련되어있는 것들이 많았다. 사무라이 갑옷도 있고 그림 작품도 많았다. 만약에 간다면 도쿄 국립 박물관만 구경하고 다른 곳을 가는게 나을것 같다. 옆에 서양 미술관도 있고 우에노 동물원도 있고 많았는데 하나의 건물에 박물관을 해 놓던지 아니면 박물관 패스처럼 한번 돈을 내면 모든 박물관을 갈수있는 그런 표가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다. 도쿄 국립 박물관이라서 루브르,대영을 생각하고 갔지만 다른 성격의 그런 박물관인것 같았다.


과학 박물관을 가보고 난 이후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다. 원래는 옆에 있는 서양 미술관이랑 도쿄도 미술관, 우에노 동물원을 가려고 했지만 주말이라 사람도 엄청 많고 생각보다 실망이라... 에비스로 향했다.


에비스 맥주 박물관


에비스 역에서 에비스 맥주 박물관까지 가는 데 좀 걸렸다. 에비스 역에서 내리면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서쪽관에서 스카이 워크를 타고 가면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가 나오는데 거기서 미쓰코시 백화점 뒤쪽으로 가면 삿뽀로 건물이 있는데 거기 지하에 에비스 맥주 기념관이 있다.

여기에는 투어도 있는데 500엥이었다. 근데 투어전에 일본어를 못하면 그냥 하지말고 따로 무료로 관람을 하고 따로 맥주를 마시러 가라고 했다. 일본어로 계속 설명을 하는 거라 못 알아들을수도 있기때문인것 같다. 그래서 그냥 돌았다.






예전에 암스테르담의 하이네켄 박물관과는 조금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에비스 박물관은 조금 쇼룸 같은 느낌이고 하이네켄 박물관은 공장 같은 느낌이었다. 하이네켄 박물관이 조금 더 구경할만한 것들이 많았다.


나와서 마신 흑맥주


흑맥을 좋아해서 흑맥을 마셨다. 그 옆에 기념품 가게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컵 3개를 샀다. 계산할 때 계속 영어를 쓰니깐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치맥을 아냐고 물어보더라. 한국인인데 치맥을 모를리가... 그래서 엄청 맛있다고 하니깐 어떠냐고 물어보니깐 말로는 설명할 수 없고 한국에 와서 먹어보라고 했다. 일본에도 치킨 비슷한 음식이 많던데 한국이랑 조금 식감이 다른것 같았다.




미쓰코시 백화점과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에비스에 왔다가 숙소로 갈까하다가 가까이에 롯뽄기가 있어서 롯뽄기로 향했다.


롯뽄기에서 보이는 도쿄 타워


생각해보니 이렇게 가까이 도쿄 타워를 두고 안갔다... 전망대는 도쿄타워 빼고는 모두 간 듯.


롯뽄기 힐스


도쿄 스누피 박물관


사실 여기 갈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롯뽄기 힐스에서 야경보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구경을 갔다. 입장료는 제일 비쌌다. 2000엥...  2018년 9월 까지만 연다고 되어있는데 잘모르겠다. 지금의 전시 주제는 Love is wonderful. 4월까지 이 주제로 전시를 한다고 한다.


들어가면 입장권를 주는데

이렇게 그날 날짜에 맞게 표의 그림이 다르다고 한다. 이 표는 1978.2.4일 표. 2월 5일이면 2월 5일 만화가 들어간다고 한다.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모양도 모두 입장권에 있는 그림으로 만들어 졌다.

자세히보면 이렇게 되어있다.


처음에 박물관에 들어가면 대기를 하다가 짧은 영상을 보여주는 곳으로 들어간다. 매 주제마다 영상은 달라지는 것 같고, 모두 피너츠 만화이다.






들어가면 짤막한 만화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여기서 만화는 안보고 만화 컷마다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었다... 가기전에는 어떻게 전시가 되어있는 지 몰라서 안갈까했지만 오전에 거기보다 오히려 더 좋았다. 만족할만한 박물관이었다.

여기에있는 뮤지엄샵에는 정말 살게 많았다. 나는 그냥 도쿄스누피박물관 스노우볼을 하나샀다. 3000엥이었는데 내가 도쿄에 또가면 여기가 없어져있을 것 같은 생각에 일단 사서 들어왔다. 열쇠고리가 가장 많았다.


다시 나와서 롯뽄기 힐스로 간다.


전망대에 올라가기 전에 afuri? 라는 라멘집에 갔는데 한국에서 맛집이라고 한다. 맛은 괜찮았는데 그냥 다른곳이랑 비슷하던데...


롯뽄기 전망대로 간다. 처음에는 모리 미술관으로 갔는데

프랑스 구름

일본 구름

누워있는 영국 구름

독일 구름


구름이 있는 곳을 지나면



이렇게 레안르도 에를리치(Leandro Erlich)의 전시회가 하고 있었다. Fack art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여기 앞에는 거울로 되어있다. 사람들이 건물에 누워있으면 거울을 통해서 건물에 매달려있는 것 처럼 보인다.


전시회를 다 구경하고 전망대로 갔다.


롯뽄기 힐스 전망대에서 본 도쿄 타워


여기서 셀카고 뭐고 다 안찍힌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하니 얼굴만 나오고 뒤는 하나도 안보인다ㅠㅠ




도쿄 야경들


야경찍은 시간이 7시가 안되었다. 그런데도 불도 다 켜지고 야경도 볼만했다. 밤에 돌아다닐 생각은 정말 없어서 숙소에 들어가서 뻗었다. 한 8시 정도에 숙소에 들어갔는데 동네가 너무 조용했다. 너무 조용해서 옆집 기침소리랑 웃는 소리가 다들릴 정도... 목조건물이라 그런가 집이 너무 떨렸다. 지진은 아니었는데 주인 아저씨가 자기가 물려받은 집이라고 하니 한 몇십년은 된듯한 집이었다. 들어올때 슈퍼에서 우유랑 아침에 먹을껄 샀는데 우유는 요플레였고... 아침은 안먹고 한국으로 들어왔다ㅠㅠ


Posted by 콘군 :

아침 9시반 비행기로 도쿄를 갔다.

b737인 것 같은데 너무 작았다. a380,b777을 거의 타다보니 3/3열은 부산에서 인천 환승할때만 가는 줄 알았다. 그래도 일본정도는 가는데 얼마안되니깐 작아도 상관없긴했다.


비행기 뜨자마자 나온 기내식


원래 맥주를 마실까말까 고민하다가 아침부터 맥주는 좀 아닌것 같아서 물만 마셨는데 내옆에 일본인 아저씨는 맥주 두캔이나 마시더라. 되게 부러웠다... 나리타가는 비행기는 오른쪽에 타면 후지산이 보일것 같다. 난 왼쪽에 탔는데 안보였다ㅠㅠ 원래 하코네에서 후지산을 구경하고 오려고 했는데 이마저도 실패했다. 그래서 그냥 잤다.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다 먹고 한 30분정도 있으니깐 공항에 도착한다고 방송이 나왔다. 대한항공에는 2시간10분이라 되어있었는데 실제로는 1시간40분정도 걸린것같다. 부산으로 들어올때도 대략 그정도.


이제 나리타 공항에 내린다.


공항에 내려서 주기장까지 많이 걸렸다. 한 20분정도? 대한항공은 제1터미널이었고, 제2터미널도 있었고 제3터미널도 있었다. 대략보니 LCC는 제3터미널인 것 같았다.


이번에 공항에서 정말 이상한 경험을 했다. 입국심사할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들어갔는데 세관에서 나를 잡아서 엄청나게 물어보고 몸수색까지 했다... 영국들어갈때도 그냥 몇마디 나누다가 그냥 들어갔는데 이번에 무슨... 아버지 말로는 숙소가 신주쿠여서 그런것일것같다고 그렇게 말했다. 딱봐도 학생같았는데....? 금괴랑 무기같은거 있는 것 같다고... 가방도 다 열어보고 직원이 몸에 손도 훑으면서 확인했다. 황당.


그렇게 입국을 한 다음 나리타에서 가는 방법을 찾아보니 도쿄역까지 게이세이 버스를 타는게 제일 나아보였다. 기차나 뭐 다른 수단도 있었는데 게이세이 버스가 천엔정도에 한시간정도 갔다. 나리타공항에는 게이세이버스말고 리무진버스도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숙소가 있는 요쓰야에 간 다음 가방을 정리하고 신주쿠로 나갔다. 요쓰야에서 신주쿠까지 jr선 타니 한 정거장에만에 도착했다. 밥은 아직 안먹고 도쿄 도청사 전망대에 구경을 갔다.


파노라마로 찍은 도쿄 도청사


여기가 높기도 높지만 원형 둘레로 건물이 지어져있었다. 전망대가 남쪽과 북쪽이 있었는데 그냥 북쪽으로 갔다. 남쪽이 조금 괜찮은 풍경이 있을 것 같다.





북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쿄


여기 전망대에는 장난감 파는 가게가 있었다. 거기서 장난감은 안사고 엽서 5장이랑 도쿄 도청사 모형 오르골을 샀다. 입장료가 무료여서 다행이었다. 북쪽에 올라올때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투어 인포메이션이 있는 남쪽을 가니 사람들이 많았다. 남쪽을 갔어야 했는데...


다시 내려와서 신주쿠역 쪽으로 간다.


도쿄 도청사 주변에는 노숙자가 많았다. 낮에는 많이 없었는데 밤에 되니 도로 쪽으로 줄지어서 누워있었다... 밤에 그런것보면 조금 무섭긴했다.


신주쿠역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음식점이 많은 지하상가로 갔다. 가서 카레 돈가스를 먹었는데, 역시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예전에 오사카 처음으로 갔을때 스키야에서 한 숟가락먹고 다 남겼는데... 이번에는 엄청 참으면서 먹었다. 너무 느끼했다... 정말 고추장 좀 섞어먹고 싶었다. 유럽이랑 중국갈때는 괜찮은데 일본만 왜ㅠㅠ


신주쿠에서 뭐 볼게 없을까하고 돌아다니다가 요도바시 카메라에 가서 쇼핑을 했다. 역시 살건 너무 많은데 돈이 없다... 게다가 비행기에서 이어폰도 단선되서 하나 사고 면도기도 샀다.



소형 밥솥을 많이 산다고 하는데 난 밑에 코즈미? 회사꺼 사려고하니 한국에서 사용하려면 변압기를 써야한다고 했다. 굳이 변압기를 쓰면서 쓸 필요가 있을까 하고 안샀지만 많이 사가나보다. 1.5인분짜리인데 6800엥 정도였다. 위에 조지루시 밥통을 갖고싶었지만 전부다 변압기가 필요하다고 하길래 그냥 포기.



면도기... 집에서 일본가면 면도기를 꼭 사야한다면서 위에서 5~7번째에 있는 파나소닉 면도기를 사오라고 했다. 명절선물 겸 기념품으로 사오라고 했는데 개당 1440이었는데 찍으니 가격이 1300얼마였던 것 같다. 이거 9개랑 내 면도기 1개해서 만엥이 넘어서 면세를 받았다. 면세가 5천엥 이상이면 거기서 바로 깍은 가격으로 계산을 해줬다. 소비세 8프로 면세.


이어폰은 jbl껄 샀는데 그냥 오디오테크니카껄 살껄 그랬다. 사람들이 보스 qc시리즈를 사라고 하던데 그냥 이베이나 아마존에서 사는게 더 싸게 칠 것 같아서 jbl을 샀는데 오늘 들어보니 좀 실망스러웠다... 귓구멍이 근데 제일 큰걸끼워도 귀에서 빠진다ㅠㅠ 다음에는 오디오테크니카껄 사던지 해야겠다...


요도바시카메라에서 구경을 다하고나니 한 8시 정도 되었다. 그래서 바로 숙소에 들어가서 바로 뻗었다... 처음에 숙소 들어가서 너무 무서웠다. 일단 주택가라서 사람도 아무도 없었고 밤에 너무 조용했다. 그 다음날부터는 괜찮았는데 첫날은 호텔로 갈까 고민도 했는데 그냥 마지막까지 잘 있었다.

Posted by 콘군 :

오랜만에 무계획으로 여행을 갔다.


비행기는 2/1에 끊고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2/2에 끊고 출발은 2/3에 했다...


2015년에도 뭐 일주일도 안되서 유럽가는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그것보다는 이번이 조금 낫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부산 -> 도쿄이다.


일본은 2013년 이후에 오랜만에 간다. 도쿄는 처음.


너무 임박한 날짜라 그런지 LCC와 대한항공의 가격차이가 없어서 대한항공을 타고 갔다.


이십만원대 중반가격으로 비행기표를 끊었는데 애들이 왜그렇게 비싸게 타고가냐고 물어봤다. 비싸도 이틀전에 예약이 되는게 어디냐고 대답해주니 그때 다들 수긍해줬다.


2/2에 숙소를 정하고 일본 여행가이드 책을 보고 일정을 짤까 생각을 했지만 그냥 가고싶은곳만 구글맵에 저장해두고 전날 일정을 짰다. 예전에 오사카 갔을때도 그렇고 유럽갔을때도 일정을 안짜고 구글맵에 저장만하고 다녔는데 일정을 안짜고 간게 다행이라고 생각을 한것이 막상 내가 가보니 너무 실망한곳도 많았고 별로라고 생각한 곳이 너무 좋아서 몇시간씩 있었던 곳도 있어서 일정은 포기. 그래도 급하게 간 거에 비해서 알차게 돌아다녔다. 5일동안 스이카를 한 4500엔 정도 쓴듯...


대략 돌아다닌 일정은


첫째날은

 9:30 부산 -> 11:30? 나리타 (ke715)

나리타 -> jr 도쿄역 (게이세이버스)

jr 도쿄역 -> jr 요쓰야 (숙소)

요쓰야 -> 도쿄 도청사 -> 빅카메라 신주쿠


둘째날은

요쓰야 -> 아사쿠사 -> 우에노 공원 -> 도쿄 국립 박물관 -> 과학박물관 -> 에비스 박물관 -> 롯본기 스누피 박물관 -> 롯본기 힐스


셋째날은

신주쿠 교엔 공원 (겉만...) -> 메이지신궁 + 메이지신궁 공원 -> 하라주쿠 -> NHK park -> 시부야 -> 오다이바


넷째날은

요쓰야 -> 도쿄 스카이트리 -> 아키하바라 -> 마쿠하리 (지바현)


마지막날은

지바현 -> 긴자 ->나리타 공항


이번에 신기하게 옷을 진짜 많이 샀다. 들어갈때 9키로 수화물로 들어가서 20키로로 들어왔다. 숙소에서 뭐 빼고 선물주고 하다보니 한 3키로 정도는 빠진거 같은데 다시 10키로 이상을 캐리어에 채워서 들어왔다. 거의다 옷이랑 기념품...

사실 옷도 입고있는거랑 잠옷만 들고갔다가 새로 싹다 사올생각이었는데 그냥 니트만 하나 더 들고갔다. 니트도 그냥 GAP에서 하나 사는게 더 싸게 치는 것 같았다. 10,000엥정도 하는 니트가 세일을 하다보니 2,300엥 정도? 거의다 40프로세일에다가 추가 할인되는 옷들도 많았다. 다음에 일본갈때는 빈가방으로 가는걸로 했다... 살건 너무 많았는데 가방을 작은걸 들고가다보니ㅠㅠ


숙소는 두곳을 잡았다.

3일은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잡아서 있었고 마지막날은 호텔에 잡았는데 괜히 지바현에 잡았다. 에어비앤비는 정말 좋았는데 호텔은 도쿄역에서 30분이나 가야했다ㅠㅠ 아무거도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앞에 아울렛이 있어서 밤에 구경나갔는데 그냥 시내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할인받아사는게 정말 좋았다. 아울렛이 아울렛이 아닌 그냥 너무 옛날꺼 파는 그런곳? 다음에는 그냥 시내에 잡아야겠다.


이번에는 사진은 많이 없고 주로 산게 많다. 한 5만엥 이상 쓴거같은데 거의다 먹는거랑 차비... 박물관도 엄청비싸고 전망대도 당연히 비싸고... 하지만 언제 내가 또 도쿄를 오겠나 하는 생각에 다 이해가 되었다.


다음에 옷살때나 도쿄에 와야겠다.

Posted by 콘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