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베른을 갔다가 간 에비앙

솔직히 몽트뢰를 일찍 알았더라면 베른을 또 안가고 몽트뢰를 갔다가 에비앙이나 로잔에서 하루를 지내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에비앙으로 들어갈때 배표


이 때 좀 늦게 배를 탔는데 더 구경도 못하고 바로 스위스로 들어가는 배를 탔다.

배에는 축구팀 학생들이 많이 타고 있었다. 생각보다 관광객들은 많이 없었고 도착해보니 왜 많이 없는지 알게 되었다.


저기 보이는 어딘가가 에비앙

로잔에서 출발하기 전

타고온 배와 에비앙 선착장

걸으면서 막 찍은 사진들

에비앙 기념품 파는 곳 (L'espace Evian)

내부는 그냥 기념품 파는 거랑 설명같은 것들이 적혀있었다.

이 때 에비앙 안에서 겐조X에비앙 콜라보한 물병을 팔았는데 이걸안사고 다른걸샀다. 한심하다...

에비앙이 콜라보하는 물병은 거의 한정으로 나오기도하고 한국에서는 잘 안구해지기도 한다.

난 그냥 에어쿠션이랑 컵이랑 등등 사서 나왔다.


에비앙에서 물 받는 곳...

여기서 에비앙 그 물이 나온다고 한다. 뭐 공장이 있겠지만... 에비앙에서 다른 곳에도 이런 물 받는 곳이 많았다. 나도 마셔보고 싶었는데 모두 물통도 많이 가지고 오고 큰 물통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냥 사먹었다.


L'espace Evian 뒤로 오면 이런 풍경

그냥 막 걸어다니면서 찍은 사진

에비앙에 가보면 주택,호텔,카지노 밖에 안보이는것 같다. 호텔이랑 카지노가 붙어있는 곳도 많았는데 거의 여기 오는 사람들은 카지노를 하러 오는 사람들인것 같았다. 에비앙 숙소도 다른곳에 비해서 많이 비쌌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볼만한게 많이 없어서 배는 제 시간에 탈수있었다.


호수가를 따라 걸으면서 찍은 사진

피노키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요트선착장까지 계속 걸으니깐 공원도 나오고 앉아있을만한 곳이 많았다.

프랑스 에비앙이긴한데 스위스의 느낌이 너무 많았다. 깔끔하고 풍경이 너무 좋았다. 솔직히 다시 가고싶은 곳이긴 한데 여기만 딱 오기보다는 여기 주변에도 볼만한 지역을 더 찾아서 와야겠다.


에비앙에서 나가기전 에비앙

다시 돌아온 인터라켄


신기하게도 이때는 밤의 시간이 긴 백야라고 한다. 사진찍은 시간도 밤 9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다음에 프랑스에 가서는 밤 11시가 되어도 밝아서 에펠탑이 깜빡이는걸 보는거도 좀 어렵기도 했다.


에비앙...

사람들이 그런 곳을 왜 가냐고 말했지만 막상 보고오니 정말 좋았다. 몽트뢰, 에비앙 이렇게 같이 간다면 에비앙을 가는것도 좋은데 나처럼 에비앙만 딱 찍고 나오기에는 시간도 그렇고 스위스에서 다른곳도 볼게 많은데 가기도 애매한 곳인것 같다. 그래도 갔다오면 후회하지는 않는다.


Posted by 콘군 :

아마존에서 저저번주부터 블프딜로 49.99불에 보스 사운드 스포츠를 팔고 있었다.
내가 쓸건 아니고 아버지 운동하실때 사용하시라고 사드렸다. 소니 커널형 이어폰을 쓰고 계신데 계속 쓰고 있으니 귀도 아프고 해서 딜이 뜬 김에 하나 사드렸다.


​왼쪽이 이번에 산 사운드 스포츠
오른쪽이 전에 독일에서 산 사운드 트루


보스 이어폰만 이번이 3번째이다.
돈이 없어서 비싼건 못쓰고 B&O, 보스, 슈어.
이 세 브랜드 이어폰, 헤드폰을 하나씩 사서 듣고 다니는데 다 각각 음색이 다르다. 그리고 조용한곳에서 음악을 들으면 진짜 작은소리도 잘 들려서 좋다.
에어팟을 살까 고민도 했었는데 B&O E8을 보고 콩나물따위... 아직 코드리스 이어폰이 출시된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회사마다 한 모델밖에 없다. 소니는 코드리스에 노캔까지 넣었던데 신기하다. 블루투스가 초기에 출시되었을때 좀 고가였었던만큼 코드리스 이어폰도 나중에 되면 조금 저렴해지지않을까 생각을하며 돈을 아껴야겠다...
블프딜로 QC25랑 오르바나 에어도 할인하던데 오르비나 에어는 하나 사둬야하나 고민도 되고. 크리에이티브가 일본도 그렇고 미국에서도 할인을 자주해서 지금 살 필요는 없을것같긴한데... 사고싶다.


몰X일로 배대지를 이용했고 인이어 이어폰 고정 배송비로 했다.
처음에 박스 뜯고 이어폰을 귀에 걸었을때는 사운드트루보다 좀 더 무거운 느낌이었다. 리모컨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우징이 사운드트루보다 조금 큰 느낌도 들었다. 사운드트루가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뺏겨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하우징 생긴것도 조금 다르기도 하다.
소리는 둘 다 같이 들어보며 비교를 해야할 것 같은데 역시 저렴하게 샀어도 보스긴 보스다.

이전에 약간 신기한 경험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좀 오래걸린 것 같다. 얼마전에 아이폰 5s 노혼 배터리을 알리에서 샀는데 일주일만에 도착했다. 진짜 충격적이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한달이상이 걸렸다고하는데 일주일... 이번에는 딱 10일 걸렸다. 토요일에 주문을 해서 많이 늦어졌다고 생각된다.

빨리 QC20이 최저가로 내려왔으면 좋겠다.

Posted by 콘군 :

하 두 나라만 더 쓰면 된다.



아침에 뮌헨에서 몇시에 일어난지는 모르겠지만 171번 버스를 7시 25분에 탔다... 버스를 타자마자 버스기사랑 손님이랑 싸우는 걸 구경하고 나니 지하철로 환승할 수 있는 역이 나와서 갈아탄 후 뮌헨 중앙역으로 갔다.

뮌헨에서 인터라켄 동역까지 가는데 7시간이나 걸렸다. 이 때 환승해야하는 역에서 연착되는 바람에 ICE타러 뛰었다. 그래도 난 10분 정도 연착이었는데 내 친구는 라이언에어 2시간 연착...

인터라켄 서역에서 기차를 내리려고 하는데 런던 민박에서 만난 누나를 만났다. 누나랑 숙소가 달라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각자 숙소로 헤어졌다.

저녁에 한식당을 갔는데 중국인이 하는 한국식당이었다. 김치찌개를 먹는건지 조미료국을 먹는건지... 물도 너무 비쌌다..



아침에 찍은 사진


스위스는 진짜 눈이 호강을 많이 한다. 물가가 많이 비싸긴 하지만 뭔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할 수 있었다.


첫날은 루체른, 베른을 구경했다.

루체른에 가면 리기산도 가고 배도 타고 그런다는 데 그런거 없었다... 루체른 시내를 구경하고 바다?강?을 따라 걸으며 구경했다.





인터라켄 동역으로 가며 찍은 사진


서역을 바로 앞에 두고 루체른에 가기 위해서는 동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야한다...

9시 쯤인가 였었는데 패러글라이딩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었는데 하늘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타고 싶었는데 쫄보라... 포기했다.








인터라켄에서 루체른으로 가는길에 기차에서 찍은 사진들


계속 혼자다니다보니 창밖만 보며 간다ㅠㅠ 나랑 마주보고 가는 사람들은 전부 가족이라 나만 뻘쭘하게 밖에만 보고있고 나머지 3명은 인도인들이었는데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더라... 기차만 타면 인도인들이랑 타다니... 다음엔 힌디어를 배우고 가던지 해야겠다.


루체른에 도착한 후


사실 루체른에 와서 뭘 봐야할지 몰랐다. 무슨 배를 타고 한바퀴를 돌면 된다고 하는데 11시쯤에 도착하고 나서 배타고 한바퀴 돌고 그러면 시간이 애매하게 될것 같아서 그냥 뒤쪽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루체른 카펠교


카펠교에서 시내를 보고 찍은 사진

반대편은 그냥 다 호수?바다? 이다.




그냥 방황했다. 점심도 퐁뒤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기도 하고 열려있는데도 많이 없어서 그냥 스벅에서 프라푸치노 한잔으로 때웠다.



빈사의 사자상 (Löwendenkmal)


이 사자상이랑 빙하공원, 무슨 박물관 이렇게 다 붙어있다.


빙하 공원에 들어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돌

리기산 디오라마

마테호른 디오라마

여기 건물 유리


건물에서 나오면 이런걸 볼수있다.

빙하공원 전망대 올라가는 길

이름이 전망대이긴한데 올라가면 구경을 할게아니고 활들고 서있어야할 것처럼 생겼다...



전망대에서 찍은 루체른

여기 전망대 올라오는데 중국인 모녀 3명이랑 같이 올라왔는데 계속 나한테 말을 걸려고 하면서 계속 쳐다봤다ㅠㅠ

 완전 후리하게 다녀서 이상하게 본건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중국인처럼 생겨서 그런건가???

Hofkirche St. Leodegar

성당같은 건물이었는데 길 가다가 있길래 예뻐서 찍어봤다.


루체른에서 베른으로 가기전 루체른 길가에서 찍은 사진


사실 이날 너무 더웠다. 반팔에 반바지를 입었는데도 옷을 벗고 싶었다. 기차를 타기도 미안하게 땀도 많이 흘렀고 너무 더웠다.

기차를 타고 베른으로.


시계탑 (Zytglogge)



베른 시내

제일 마지막 사진에 있는 분수물은 식수이긴한데 그렇게 깨끗하지않아서 못마시겠더라.






아인슈타인 하우스 베른 (Einsteinhaus)


사실 아인슈타인 하우스, 빙하 공원에서 놀랬던것이 안내문을 전부 한국어로 다 번역이 되어있는것을 줬다. 솔직히 사람들이 많이 안올것같은 곳들은 영어나 독일어만 되어있을것같아서 영어를 가지고 가야지 했는데 왠만한 언어는 다 번역이 되어있었다.


아인슈타인 하우스 외관

찾는것도 어려웠다. 간판이 없었으면 못들어갔을것이다.


베른 시청

베른 시청 옆 교회 (Kirche St. Peter und Paul)

Vennerbrunnen 분수라고 한다





베른 시내

곰 공원...

하 곰구경하러 여기까지 걸어왔는데 공사중이었다.. 곰도 없고 사람들도 거의다 그 옆에 카페에만 있고...

바로위에 장미공원이 있었긴했는데 이날은 그냥 여기 닫혀있어서 다시 돌아갔다..


Käfigturm

다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

기차에서....

스위스에서는 무슨 저녁만 되면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비가 내리면서 뭘 할수가 없었다.

낮과 밤이 너무 다른 날씨였다.

새벽 인터라켄


다음날은 또 베른을 들렀다가 에비앙으로 간다

베른을 안 가고 에비앙을 간다음에 몽트뢰,로잔 다 보고 왔어야하는데 로잔도 우시로 가는 길에 있는거만 구경하고ㅠㅠ

왜 베른을 두번 간건지ㅠㅠ


또 베른

장미공원에서 내려본 베른





베른 장미 공원

깔끔하고 좋았다.


베른에서 에비앙을 들렀다가 다시 에비앙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레드불을 한잔마시니깐 좀 괜찮았는데 로잔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그 기차를 안탔더라면 다 놓쳐서 노숙을 했을수도 있었다...


스위스는 눈호강하는 나라였다.

박물관 미술관 이런곳은 많이 없었지만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었고 비싼 맥도날드도 먹어볼수 있었고 나름 재미있었다.

에비앙은 따로 기록해놔야겠다.

Posted by 콘군 :